전체기사

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1℃
  • 흐림강릉 7.3℃
  • 서울 3.6℃
  • 대전 4.6℃
  • 흐림대구 8.8℃
  • 흐림울산 9.9℃
  • 광주 7.0℃
  • 흐림부산 11.5℃
  • 흐림고창 5.9℃
  • 흐림제주 14.4℃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4.6℃
  • 흐림금산 4.9℃
  • 흐림강진군 8.4℃
  • 흐림경주시 10.7℃
  • 구름많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클리블랜드, 르브론의 맹활약으로 애틀랜다에 승…결승行 눈앞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킹' 르브론 제임스의 폭발적인 활약에 힙입어 연장 혈투 끝에 애틀랜타 호크스를 물리쳤다. 클리블랜드는 3연승하며 결승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 론즈 아레나에서 펼쳐진 애틀랜타와의 2014~2015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3차전에서 114-111로 승리했다.

3쿼터 종료 전에 이미 트리플 더블을 수립한 제임스는 연장 막판 연속 5점을 올리는 등 37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다.

애틀랜타는 가드 제프 티그가 30점 7어시스트로 활약하고, 폴 밀삽이 22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홈에서 2연패한 애틀랜타는 1쿼터 초반부터 클리블랜드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알 호포드(14점)와 밀삽의 득점으로 치고 나갔다. 잇단 공격에 실패한 클리블랜드는 외곽슛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으며 따라 붙었다.

2쿼터 들어 뒤늦게 득점포를 가동한 제임스의 활약으로 양팀은 동점을 이룬 뒤 시소게임이 진행됐다. 하지만 전반 종료 30여초를 남겨두고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했다. 애틀랜타 센터 알 호포드가 클리블랜드 가드 매튜 델라베도바(17점)와 리바운드를 다투는 과정에서 뒤엉켜 넘어지면서 고의로 상대를 덮쳤다.

호포드는 곧장 퇴장 명령을 받았다. 퇴장 당하기 전까지 14점 4리바운드로 좋은 컨디션을 보인 호포드였기에 그의 퇴장으로 애틀랜타는 후반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3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한 클리블랜드는 이후 경기를 계속해서 리드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애틀랜타가 힘을 내며 5분여를 남기고 95-95 동점을 만든 뒤 양팀은 4쿼터 종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에서 애틀랜타는 티그가 홀로 득점을 책임졌지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슛이 림을 외면하며 겨우 쫓아갔다. 종료 55초를 남기고 티그의 3점슛이 성공하며 111-109, 애틀랜타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킹'이라는 칭호는 아무나 가져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제임스는 종료 36초 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112-111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날 제임스는 이 3점슛을 성공시키기 전까지 5개 연속 3점슛을 놓쳤었다. 제임스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12.8초를 남기고는 결정적인 2점슛을 성공시켰다.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을 노린 애틀랜타는 셀빈 맥(13점·3점슛 3개)이 두 차례나 3점슛을 던졌으나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눈물을 삼켜야 했다. 시리즈 코너에 몰린 애틀랜타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NBA 25일 전적

 동부콘퍼런스

▲클리블랜드(3승) 114-111(연장) 애틀랜타(3패)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김윤덕 국토부 장관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 발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부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주거복지 추진 방향을 내놓는다. 내후년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절차에 착수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1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000호 분양, 5만호 이상 착공에 들어가고 3기 신도시 입주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유후 공간을 활용하고 민간 정비사업도 활성화해 도심 공급 확대할 것"이라며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장관은 또 "지방을 살릴 핵심적 과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라면서 "내년에 이전 대상과 지역을 확정하고 2027년부턴 이전을 시작할 예정으로 1차 때보다 더 많은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국토부는 현재 35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전 여부를 검토 중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도 임기 내 반드시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새정부의 균형

사회

더보기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 가능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확정되지 않은 형사 사건 판결서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59조의3(확정 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판결서 또는 그 등본,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복사(인터넷, 그 밖의 전산정보처리시스템을 통한 전자적 방법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59조의3(판결서등의 열람·복사)제1항은 “누구든지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판결서(확정되지 아니한 사건에 대한 판결서를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 또는 그 등본, 판결이 확정된 사건의 증거목록 또는 그 등본, 그 밖에 검사나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ㆍ물건의 명칭ㆍ목록 또는 이에 해당하는 정보(판결서 외에는 판결이 확정된 사건에 한정하며, 이하 ‘판결서등’이라 한다)를 보관하는 법원에서 해당 판결서등을 열람 및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