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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데뷔 후 한 해 평균 180이닝 가까이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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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어깨 수술이 확실시 되고 있는 류현진(29·LA 다서스)은 2006년 프로 데뷔 후 한 해 평균 180이닝 가까이 소화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아무리 강견을 자랑하는 선수일지라도 이렇다 할 큰 부상 없이 10년 가까이 던지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한번쯤 겪어야 할 시련일지도 모른다.

2006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데뷔 첫 해부터 한화의 에이스로 자리를 잡으며 괴물 같은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데뷔 시즌 30경기 중 28경기에 선발로 출장해 201⅔이닝을 던지며 18승6패1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 2.23, 탈심진 203개를 기록했다.

이해 류현진은 최다승리, 최다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투수 3관왕은 물론 시즌 MVP와 신인상을 동시 석권하는 기념비적인 시즌을 보냈다.

괴물 신인에게 2년차 징크스 따위는 없었다. 30경기 모두 선발로 경기에 나서 첫 해보다 더 많은 211이닝을 던졌다. 소포모어 시즌이 프로 통산 류현진 자신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시즌이다. 기록도 나쁘지 않다. 17승7패 평균자책점 2.94 탈삼진 178개를 올렸다.

3~4년차에는 기록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하락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이었다. 데뷔 5년차인 2010년에는 25경기에 선발로 나서 192⅔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완봉은 3차례, 완투는 5차례나 됐다.

2011년에는 견갑골 이상으로 2개월간 1군과 2군을 오가며 프로 데뷔 후 가장 적은 24경기(18경기 선발)에 출장해 126이닝만을 던졌지만 완투를 3차례나 기록했을 정도로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었다.

이듬해 2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182⅔이닝을 던지며 최하위팀 한화의 기둥 역할을 했다.

또 시즌 경기 뿐 아니라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도 공을 뿌렸다.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에도 류현진은 한국에서와 같은 활약을 이어갔다. 매 이닝 전력투구를 하며 30경기에 나와 192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에는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서도 복귀 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책임지며 26경기에서 152이닝을 던졌다.

프로 입단 후 KBO와 MLB에서 보낸 9시즌 동안 무려 246경기(선발 237경기)에 나서 1613이닝을 던졌다.

한 시즌 평균 179이닝, 경기당 6.5이닝을 책임지며 혹사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준 류현진이기에 수술이 앞으로 더 큰 활약을 위한 쉼표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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