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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용수 감독 "우리는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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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우리는 죽음의 조에서 생존했다.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프로축구 FC서울의 최용수(42) 감독이 2015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상대인 감바 오사카(일본)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용수 감독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낸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입을 뗀 뒤, "상대는 2부리그 강등이라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3관왕을 차지한 팀이다. 우리는 16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겠다. 1차전에서 목표의식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20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죽음의 조'로 불리던 H조에서 살아남았다. 서울은 지난 5일에 열린 조별리그 최종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몰리나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최 감독은 "감바 오사카는 수비가 조직적으로 잘 돼 있는 팀이다. 우리는 감바의 수비를 잘 뚫어내야 한다. 이와 함께 패트릭과 다카시 우사미 등 순간 움직임이 좋은 공격수들도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토너먼트의 특성상 실점을 막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했다. 1차전에서 실점을 최소화하고 2차전 원정경기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그는 "골을 많이 넣으면 좋겠지만 감바가 수비가 좋은 팀이어서 쉽지는 않다. 무엇보다도 홈경기에서 실점을 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바 오사카도 약점이 있다. 두 팀 다 득점기회를 갖게 되겠지만 누가 그 기회를 살리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득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패스 마스터' 엔도 야스히토(35)에게 경계심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중원에서 엔도가 질 높은 패스를 제공한다. 상대의 패스를 막는 것이 중요하고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엔도 한 선수를 막기보다는 감바의 모든 선수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막는지가 승부의 관건이다"고 말했다.

서울이 J리그 팀에 강하다는 것도 큰 힘이다.

최 감독은 "J리그에서 활약했던 것이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한국인의 근성과 투지다. 감바 같은 경우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접근을 하고 싶다. 내일 경기에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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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