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이정민(23·BC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정민은 16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파72·6463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이정민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 9월 YTN·볼빅 여자오픈 우승이 마지막이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
전날 3언더파를 친 이정민은 3번 홀에서 한 타를 줄인데 이어 7번부터 9번 홀까지 세 홀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어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김지현(24·CJ오쇼핑)과 신인 박채윤(21)이 나란히 6언더파 138타로 선두 이정민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신장암 수술을 받아 올해 처음으로 투어에 출전한 이민영(23·한화)은 전날 3언더파에 이어 또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한 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김민선(20·CJ오쇼핑)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랭크했다.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진영(20·넵스)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3언더파 141타 공동 1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