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7 (수)

  • 흐림동두천 3.5℃
  • 흐림강릉 7.2℃
  • 구름많음서울 4.7℃
  • 구름많음대전 8.1℃
  • 흐림대구 6.2℃
  • 흐림울산 8.8℃
  • 구름많음광주 8.7℃
  • 흐림부산 9.9℃
  • 흐림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1.5℃
  • 흐림강화 3.7℃
  • 흐림보은 4.9℃
  • 흐림금산 6.2℃
  • 구름많음강진군 7.5℃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삼성, '구자욱 투런포'로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 롯데·KIA 끝내기 홈런 승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나란히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각각 3연승과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구자욱의 투런홈런과 마운드의 호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23승(13패)째를 거두며 1위 지켰다. 한화는 17패(18승)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2회말에 선취점을 낸데 이어 3회에 구자욱의 투런홈런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이후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특유의 '필승 공식'대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삼성의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가 6⅔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하며 5승째를 거뒀다. 마무리 투수 임창용은 10세이브째를 거뒀다. KIA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김민우의 3점 홈런에 힘입어 9-8 역전승을 거뒀다.

KIA(17승18패)는 3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팀 통산 2100승 기록도 세웠다. 삼성에 이은 두 번째다.

KIA 김민우는 6-8로 패색이 짙던 연장 10회 2사 1, 2루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3점 홈런을 때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5타수 4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자이언츠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최준석의 끝내기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9-8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2연승을 달린 반면 넥센은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8회 1사 후에 등판한 심수창은 1실점(1자책)하며 세이브에 실패했지만 9회까지 탈삼진 4개를 뽑아내며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이날 8이닝 8탈삼진 6피안타 1실점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기대대로 든든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빈공에 시달리며 LG를 힘들게 했던 타선도 이날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정성훈은 동점 솔로포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외국인타자 잭 한나한도 1군 등록 5경기 만에 첫 타점을 신고했다.

LG는 2연승을 달려 16승(20패)째를 거뒀다. NC는 3연승을 마감하고 18승16패가 됐다.

두산은 인천 문학구장에서 SK를 5-2로 따돌리고 3연승을 달렸다. SK는 이날 선발로 나선 윤희상이 1회에만 3점을 내주고 교체돼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구자욱 투런포, 피가로 무실점 역투

 삼성은 2회 박석민과 이승엽의 볼넷과 박해민의 희생번트, 이지영의 적시타를 엮어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나바로의 안타 이후 구자욱이 투런홈런(시즌 5호)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피가로는 6⅔이닝 동안 8안타를 허용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한화는 득점 기회마다 나온 병살에 울었다. 1회 1사 만루에서 이성열이 병살타를 쳐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5회에도 1사 1, 3루에서 정근우가 병살을 범했다.

피가로가 내려간 후 올라온 삼성의 필승 계투조 안지만과 임창용에게는 안타 한 개 때려보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LG, 양상문 감독 1주년 맞아 NC에 6-2 승리

LG는 1회초 박민우의 2루타와 나성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거세게 반격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이 솔로홈런(시즌 4호)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고 손주인의 2루타와 이병규(7번), 한나한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 3-1로 앞서나갔다.

NC는 찰리 쉬렉이 컨디션 난조로 아웃카운트 한개만 잡고 강판돼 경기가 꼬였다. 거기에 타선의 중심축인 에릭 테임즈도 2회말 수비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교체됐다.

추격의 동력을 잃은 상황에서 이태양이 꿋꿋이 4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LG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3루수 지석훈의 실책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8회 최경철의 안타와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대수비로 출전한 안익훈이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고졸신인 안익훈의 데뷔 첫 안타이자 타점이었다.

NC는 9회 모창민의 2루타와 땅볼 2개를 엮어 1점을 추가했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는 못했다.

◇'니퍼트 호투' 두산, SK 꺾고 3연승

 두산 베어스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2위 두산(21승12패)은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반 경기로 유지했다. 3위 SK(19승14패)는 2위 두산과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니퍼트는 6이닝 동안 던져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3승째를 신고했다.

3-1로 앞서던 두산은 7회 오재원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5-1로 달아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K는 7회에 1점을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롯데, 최준석 끝내기홈런으로 넥센 꺾어

 롯데는 1~3회에 7점을 얻어 손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넥센도 3회 박병호의 3점 홈런으로 맞섰고 경기는 치열한 타격전 양상으로 흘렀다.

넥센은 6-8로 패색이 짙던 8회에 반격했다. 2사 1, 2루에서 김민성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고, 이어 1, 3루에서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는 완전히 넥센 쪽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최준석이 조상우의 2구를 받아쳐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KIA, 끝내기 스리런홈런으로 kt 제압

 양 팀은 9회까지 5-5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kt가 먼저 점수를 냈다. kt는 10회 2사 1, 3루에서 이대형의 내야안타와 신명철의 2타점 3루타로 8-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KIA가 마지막 공격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강한울이 1사 후에 3루타를 치고 나갔고, 필이 곧장 적시타를 쳐 1점을 따라잡았다.

이어 이범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1, 2루에서 김민우가 장시환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쳤다.

KIA의 6번째 투수 홍건희는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개인 통산 첫 승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내년 국토교통 R&D 신규사업 사전설명회 개최...실사구시 R&D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6일 서울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토교통 R&D(연구개발) 분야로 신규 추진 예정인 사업들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사전 정보 공유를 통해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연구자들의 이해도 증진과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관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내년 2026년 국토교통 분야 신규사업은 미래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탄소중립 등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토교통 AX 전환 등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폭넓게 지원한다. 신규사업 규모는 국토분야 9건, 모빌리티 분야 15건으로 총 24개 사업이다. 전체 예산은 5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88억원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도시 구현을 위한 초연결 지능도시 핵심기술 개발, 공동주택 건설에 최적화된 다용도-건설작업로봇 기술개발, 지역 특성에 맞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개발, 초고속 하이퍼 튜브 아진공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진들은 관심있는 신규 사업별로 연구 목표, 주요 연구개발 내용, 지원규모 및 기간 등을 파악하고, 참여 신청을 위한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내년 국토교통 R&D 신규사업 사전설명회 개최...실사구시 R&D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16일 서울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토교통 R&D(연구개발) 분야로 신규 추진 예정인 사업들에 대해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전 설명회는 사전 정보 공유를 통해 신규사업을 준비하는 연구자들의 이해도 증진과 다양한 기관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관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이다. 내년 2026년 국토교통 분야 신규사업은 미래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탄소중립 등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국토교통 AX 전환 등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폭넓게 지원한다. 신규사업 규모는 국토분야 9건, 모빌리티 분야 15건으로 총 24개 사업이다. 전체 예산은 59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88억원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도시 구현을 위한 초연결 지능도시 핵심기술 개발, 공동주택 건설에 최적화된 다용도-건설작업로봇 기술개발, 지역 특성에 맞춘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개발, 초고속 하이퍼 튜브 아진공 기술개발 등이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진들은 관심있는 신규 사업별로 연구 목표, 주요 연구개발 내용, 지원규모 및 기간 등을 파악하고, 참여 신청을 위한

사회

더보기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 “마약·성착취물 불법정보 무관용 원칙 적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마약과 성착취물 불법 정보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임을 밝혔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미디어가 국민경제와 국민생활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국민생활의 근본가치인 인간의 존엄과 민주적 기본질서를 근본에서 위협하는 허위조작 정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마약이나 성착취물과 같은 사회적 해악이 심대한 불법정보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환경과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들이 쉽게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규제와 진흥의 조화를 통해 산업혁신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는 “방송미디어 산업 진흥을 위해 불필요하거나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며 “미디어 전 과정에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제작 효율화를 추진하고 해외 시장과 연계해 국내 방송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방송미디어 산업 활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서로의 감각이 예술로 소통하고 연결되는 지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오는 12월 18일(목) 오후 6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 5층에서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의 방향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오픈테이블 - 연결되는 사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 유무를 떠나 서로 다른 신체와 경험, 감각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연결되는 현장의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비장애 통합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장애·비장애를 넘나드는 지역의 예술적 실험’을 주제로 성북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올해 시도한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모두 예술로’ 워크숍 사례와 일본 ‘랜드 페스(LAND FES)’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김은설 시각예술작가와 원우리 사운드 아티스트는 농인, 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으로 각각 진행한 ‘소리 풍경’, ‘소리와 그림 사이’ 사례를 중심으로 감각적 예술활동으로 나눈 소통 방식의 시도들을 공유한다. 이어 일본의 무용가이자 ‘랜드 페스’의 디렉터 마츠오카 다이는 퍼포밍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일본의 사례를 나눈다. 이어지는 종합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