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그룹 '크레용팝'이 미국 코미디 사이트 '퍼니 올 다이(FUNNY OR DIE)'에 출연했다.
이 사이트는 8일 오전 8시(한국시간) 크레용팝이 출연한 코믹 에피소드 '크레용가리'(영문명 '캔트 스폽 크레용팝(Can't Stop Crayon Pop))를 공개했다.
크레용팝의 최근 활동곡 'FM'의 콘셉트에 맞게 크레용가리와 대결하는 여전사로 출연했다. 알고 보니 크레용가리는 도시철거프로젝트에 재능 기부를 하는 선한 용이었다는 설정이 웃음을 준다.
영상을 제작한 비퍼니 스튜디오스는 "오래된 괴수 영화가 주는 역설적 귀여움과 크레용팝의 독보적인 귀여움이 만나 색다른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
스티븐 연과 산다라박, 제프버넷과 나나, 리타 오라와 현아, 안나 케드릭과 에프엑스 등 할리우드 스타와 아시아 스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이병헌과 퍼프 대디가 공동 출연한 영화 예고편 패러디물 '러시아워4 & 페이스오프2'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에피소드는 크레용팝이 지난 3월 미국 최대 음악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공연 차 미국 방문 당시 촬영한 것이다.
한국 가수로는 'f(x)', '포미닛' 멤버 현아에 이어 '퍼니 올 다이'에 세 번째 출연이다. 단독주연은 크레용팝이 처음이다.
할리우드 스타 윌 페렐과 미국 최대 에이전시 CAA가 공동 설립한 유명 코미디 사이트로 2007년 4월 오픈한 후 매월 2000만 명의 사용자와 월 6000만의 영상 재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저스틴 비버, 힐러리 더프, 매튜 맥거너히, 내털리 포트먼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