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4.9℃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2.3℃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1.0℃
  • 맑음울산 -1.3℃
  • 흐림광주 -1.4℃
  • 맑음부산 -0.2℃
  • 맑음고창 -2.8℃
  • 흐림제주 4.0℃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5.6℃
  • 맑음금산 -6.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AFC, '체면 살린 K리그' 4개팀 나란히 16강행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 축구가 체면을 살렸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이야기다.

올 시즌 이 대회에 참가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와 수원삼성, 성남FC, FC서울 4개팀은 나란히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010년(성남일화·수원·포항스틸러스·전북) 이후 5년 만의 쾌거다.

대회 본선 시작 전까지만 해도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과 중동팀들 사이에서 K리그 팀 중 몇 팀이나 16강에 진출할지 물음표가 따랐다. 'K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전북을 제외하고는 저마다 16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난해 시민구단으로 첫발을 내디딘 성남은 2014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지난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에서 9위에 머무는 등 전력상 열세가 예상됐다. 얕은 선수층도 약점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성남은 '베테랑' 김두현(33)과 공격수 황의조(23)의 활약 속에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마침내 지난달 22일 F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꺾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전에 1-2로 역전패하며 F조 1위 자리를 내어주긴 했지만 3승1무1패(승점 10)의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성남은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수원은 지난해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하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지만 최근 3년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던 점이 불안요소였다. 수원은 지난 2011년 대회 준우승을 끝으로 16강과는 인연이 없었다.

수원은 경기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무기로 대회 조별리그를 헤쳐나갔다. 지난 2월25일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첫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레오의 결승골로 K리그 팀의 첫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에도 우라와를 상대로한 대회 5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4년 만의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승2무1패(승점 11)로 대회 G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염기훈(32)과 정대세(31) 등 고참급 선수들이 정규리그에 이어 좋은 활약을 펼친 점도 호재였다.

서울은 지난 2013년 준우승, 지난해 4강 등 최근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죽음의 조'로 평가되는 H조에 편성돼 예선 통과를 점치기 힘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호주), 2013년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일본 프로축구의 전통적 강호 가시마 앤틀러스가 서울과 16강 자리를 두고 다퉜다.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극심한 부진도 서울의 16강행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지만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 서울은 득점력 빈곤(5골) 속에서도 H조 최소실점(4골)을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특히 지난 5일 가시마와의 H조 조별리그 6차전은 서울의 '생존력'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서울은 2위 자리를 다투는 시드니가 광저우에 2-0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몰리나(35)의 극적인 역전골로 서울은 3-2 승리를 챙겼고, 웃었다. 2승3무1패(승점 9)로 H조 2위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전북은 진작부터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4개 팀 중 가장 늦게 16강행 티켓을 따내며 팬들의 가슴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전북은 지난달 22일 일본 가시와에서 열린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하며 16강 진출 확정일자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당시 기록 중이던 정규리그 22경기 무패 행진도 가시와만 만나면 약해지는 '가시와 징크스(상대전적 1무5패)'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패배 시 16강 진출이 불가능했던 전북은 6일 산둥 루넝(중국)을 상대로 총공세에 나섰다. 전북은 이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두며 E조 2위(3승2무1패·승점 11)로 16강에 안착했다.

이로써 K리그는 본선 진출 팀의 100% 16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는 4개 본선 출전팀 중 2개 팀밖에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일본과 중국에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결과다.

남은 과제는 대회 16강전에서 벌이는 'K리그 잔치판'을 8강, 4강까지 이어가는 것이다.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4개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2위로 통과한 만큼 16강에서는 다른 조 1위 팀과 맞붙어야 한다.

전북과 수원은 오는 19일 각각 베이징과 가시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이어 26일에는 중국과 일본에서 경기를 벌인다.

성남과 서울도 오는 20일 광저우와 오사카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르고 27일에는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

지난 2012년 울산 현대가 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뒤 구경꾼 신세로 전락한 K리그가 무대 전면으로 복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산술적으로는 25%의 확률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정치

더보기
전현희,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DDP 해체하고 ‘서울 돔’ 세워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했다. 전현희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위대한 서울시민과 함께 글로벌 No.1 서울을 완성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저 전현희, 서울시민 여러분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당당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전현희는 서울시민들의 삶과 행복지수를 글로벌 No.1으로 높이겠다”며 “아이들은 꿈을 키우고, 청년은 일자리와 집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중장년층은 존경을 받고, 어르신은 존엄하게 돌봄을 받는 도시로 만들어 서울시민임을 자부심과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는 진짜 행복도시 서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현희 의원은 “저는 야구의 성지 동대문 운동장을 없애고 주위와 단절된 섬처럼 만들어져 동대문 일대의 패션의류상가들과 단절돼 유령도시처럼 동대문시장 상권을 죽게 만든 오세훈 시장의 전시성 행정의 대표사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해체하겠다”며 “그 자리에 글로벌 No.1 규모의 아레나 ‘서울 돔’을 세워 명실상부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경제

더보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끝나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1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현재 연 2.5%로 동결시키며 앞으로도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시장에선 이미 예금·대출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소한 지금까지 나온 수치들만 보면 현재로선 기준금리 인하가 부작용만 낳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 ‘금리인하 가능성’ 표현 삭제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 수준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며,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측면에선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높은 환율 변동성 등과 관련한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다”라며, “향후 통화 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다”라고

사회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