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영적인 어린아이

URL복사

천국으로 가는 길을 자세히 제시한 성경은 우리가 영적인 어린아이가 되어야 그곳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어린아이같이 행동하라는 게 아니라,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에서 누가 큰 자인지 묻는 제자들에게 어린아이를 저희 가운데 세우시고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말씀하시며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말씀하셨습니다(마 18:3~4).

그러면 구체적으로 영적인 어린아이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첫째, 단순합니다.

어린아이는 단순하기 때문에 어른이 가르치는 대로 받아들입니다. 마치 하얀 종이에 그림을 그려 넣는 것과 같지요. 그래서 “동생을 때리면 안 된다, 군것질을 많이 하면 안 된다.” 하고 가르쳐 주면 가르침을 받은 그대로 수용합니다. 반면에 어른들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의 생각과 이론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생각으로 쉽게 따르지 못 합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어린아이가 되어 단순한 마음이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도 그대로 마음에 받아들여 믿고 순종할 수 있습니다.

둘째, 순수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좋은 것을 얻으면 그 자체로 행복해하고,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는 등 어른과 달리 순수하게 반응하는 것을 봅니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는 두려움을 느끼고 양심의 가책을 받습니다. 반면 어른들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배웠어도 살아가면서 악에 물들어 있는 만큼 양심의 가책을 덜 느끼게 됩니다. 순수함이 사라지면 죄를 범하면서도 무감각해지지요.

진리 안에 들어와서 영적인 어린아이가 되면 선악 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한 것을 보면 쉽게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고 악한 것은 몸서리치도록 싫어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도 하나님께서 악이라 하시면 몹시 싫어하게 되고 어찌하든 범죄하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따라서 영적으로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마음을 이루어 미세한 죄악이라 해도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이라면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오직 선한 것을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셋째 교만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들은 교만하지 않기 때문에 어른들이 무엇을 가르쳐 주면 ‘옳다, 그르다.’ 하며 자기주장을 내세워 남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고 스스로 높아지거나 인정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영적인 어린아이가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 중에 자신의 지식과 맞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는 말씀이 있다 해도 판단하거나 오해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믿고 순종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들을 때 자신도 체험하기를 사모합니다.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 앞에 나와 겸손하게 은혜를 구하니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디어지고 높아진 마음을 돌이켜 세상 때가 묻지 않은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하고 단순하며 겸손한 마음을 소유하여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어야겠습니다.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8장 3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