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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출 올 들어 4개월째 뒷걸음..내우외환 위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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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수출이 올 들어 4개월째 줄면서 위기감이 깊어지고 있다.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가운데 성장의 한 축인 수출마저 흔들리면서 한국경제가 내우외환의 위기를 맞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수출의 26%를 차지하는 중국의 성장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지난해 '나홀로 성장'을 해 왔던 미국마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0.2%에 그치면서 한국 경제의 2분기 반등은 사실상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비관론마저 나온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수출은 495억7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감소했다. 수출은 올해 2월 40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4%감소한 데 이어 3월에도 다시 쪼그라들었다.

이러한 수출 감소세는 2분기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수출액(통관기준)은 462억1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감소했다.

수출 감소폭 8.1%는 양적완화 정책을 앞세운 일본 아베 신조 정부 출범 이후 엔화가치 하락의 충격이 컸던 2013년 2월(-8.6%) 이후 최대 낙폭이다.

수출은 그동안 외환위기 등 외풍에 흔들리는 한국경제호의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다.

80년대 후반 3저 호황기에 국내총생산(GDP)대비 30%대 중반 수준이던 수출은 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40%수준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0%를 돌파해 비중이 더욱 늘어났다.

하지만 수출 비중의 상승은 한국경제에 족쇄가 되고 있다. 해외발 충격에 따라 한국경제가 외풍에 출렁거리는 위험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수출의 성장 기여도도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기여도는 ▲작년 3분기 –0.6%포인트 ▲4분기 –0.1%포인트에 이어 ▲올해 1분기 –0.2%포인트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경제의 엔진역할을 해온 수출이 올 들어 4개월째 줄고 있는 것은 미국, 중국 등 우리와 교역 비중이 높은 G2국가들의 정책 변화, 경기 둔화 등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중국의 시진핑 정부가 대표적이다.

중국은 작년 3분기 이후 가공무역이나 중개무역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중간재·부품 등을 수입해 가공조립한 뒤 수출해 중간 이윤을 남기는 이른바 ‘방앗간 경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이러한 규제 강화의 여파는 대중 수출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대중 수출은 2월(99억3000만 달러) 7.7%감소한 데 이어 3월(118억9000만 달러)에도 2.4%줄었다. 1분기 수출 총액도 339억 달러로 1.5%줄었다.

미국 경기 둔화의 후폭풍도 거세다. 미국은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거의 제로 수준에 그치면서 올 1~3월 증가세를 보였던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은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일본의 양적완화에 따른 엔저도 일본 기업들과 경쟁해야 하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 전선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지난해 1.8%증가에 그친 민간 소비가 올해 1분기 0.6% 느는 등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수출마저 동력이 희미해지고 있는 것이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대중 가공 및 중개무역이 작년 3분기 이후 줄어들고 있다”며 “수출 둔화는 유가 하락에 더해 자동차, 가전, 디스플레이 패널 등 주력 품목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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