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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계적인 격투기 원조 ‘극진가라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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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최배달 창시자 최영의 ‘K-1이종격투기의 토대 마련’

[시사뉴스 윤명록 기자]극진가라데 창시자 최영의(催永宜, 1994년 70세 별세)는 일본에서 한민족의 기개를 드높였던 주인공이었다. 본인이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든 극구 부정하던간에 이들은 조선 핏줄로서 가라데와 프로레슬러로서 널리 이름을 떨쳤다.

‘바람의 파이터, 최배달’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최영의는 극진가라데를 창설해 실전공수도라는 존재를 확립했다. K-1의 토대는 이시이 가즈유키라는 극진가라데로 잘 알려진 오늘날 K-1, 프라이드 등 격투스포츠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는데 그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요즘 세계적인 격투기 경기가 전문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무자비하게 치고 넘어뜨리며 죽기 직전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버티고 사력을 다해 공격을 주고받는다. 그야말로 원수가 만나 일격필살의 순간을 연출하듯 인정사정없는 일대 격전이다. 다행히 숨넘어가기 직전 기권의 항복이 경기를 중단케 하는 룰이 있어 망정이지 야수와 같은 인간의 성난 얼굴이 무섭기까지 하다.

본시 무도의 극치는 상대를 손상케 하지 않으면서 단순 제압이라던가 패배를 인정케 하는 신사도가 깔려 있다. 또 무도의 깊이는 싸우지 않고 상대의 무력을 체감으로 느끼며 존중하는데 참 무인의 정신이 있다.

격투기 경기들에 비해 큰 체구를 가진 선수들이 조이고 꺾으며 3초의 포인트가 주어지기에 다양한 기술의 동작들은 스포츠를 넘어 환상적인 종합예술이다. 이처럼 프로레슬링은 격투기에 비해 극히 신사적인 귀족스포츠가 아닌가 싶다.

격투기 경기는 상대 선수에게 치명적인 손상이 가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항시 내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대적인 실력이 미치지 못할 경우 이같은 우려는 매우 높다. 격투기 경기 중 사망한 선수도 있고 격한 경기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격투기 K-1이나 프라이드, MFC코리아 시합 등 현존의 격투기 경기의 원조는 고대 그리스올림픽 신화이후 극진 가라데(極眞) 창시자 최영의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극진 가라데 경기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공격방식이 기존 가라데(일본정통가라데)와는 달리 체력을 바탕으로 파괴적인 공격을 주로 하체 부분에 집중하며 허벅지와 다리를 표적으로 무차별 가하는 등 주먹과 발을 적극 구사한다는 점이다. 3분 3회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선수들은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으며 뒤로 쳐지거나 도망가면 감점 내지는 실격이 적용되기에 오직 전진공격이 주도할 뿐이다. 때문에 선수들의 손상이 심한 반면 실전이란 박진감이 경기장을 흥분으로 몰아넣는다.

관중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건 이뿐이 아니다. 상대선수가 전의를 상실할 때까지 연장전이 주어진다. 거기서도 확실한 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심판위원장 극진회관 관장) 재량으로 연장전이 한차례 더 주어진다. 여기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결국 체중기에 올라서게 한 후 가벼운 선수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

극진 가라데가 격투기 원조이상의 강한 무도정신의 철학을 갖고 있는 것은 경기 중 가격으로 어금니가 튀어나가고 한쪽 팔이 빠져도 그 선수가 전의(戰意)를 상실하지 않았다면 경기가 계속된다.

이러한 시합의 성격상 일찍이 극진 가라데가 전 일본 무도계를 평정하고 세계적인 조직으로 성장한 데는 故 최영의 총재가 지향했던 지구상 최강 무도의 실현을 위한 의지와 노력이 꽃을 피운 때문이다.

고인이 남긴 무도신화의 찬란한 업적이 아닐 수 없다. 세계선수권대회 동경체육관에서 열렸다. 중국은 이미 200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지은 상태다. 격투기가 선행되고 있는 요즘 극진무도 정신이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한편 극진가라데 정신을 이어받아 (주)세진기업, (주)나우종합건설 대표회장 조정남은 건설분야에 고객만족과 고객약속을 철칙으로 삼으며 사업을 하고 있다. 인천부평경찰서 경우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년퇴임한 직원들과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특히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날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운동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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