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3일 SBS에서 독점 중계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권투 경기 시청률이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시청률은 전국 기준 12.3%였다. 서울 기준은 14.2%, 수도권 기준은 13.8%로 더욱 높았다.
경기가 진행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11분까지 시간대 별 시청률 2위인 KBS 1TV 'KBS진품명품' '전국노래자랑', KBS 2TV '안녕하세요 스페셜'이 각각 7.3%, 10.2%, 5.0%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와 필리핀 영웅 파퀴아오(필리핀)의 대결로 복싱 팬들이 오래 기다려 온 빅 매치였다. 대전료만 역대 최고인 2억5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날 경기는 12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치다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3대 0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