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가 지급률(공무원이 받는 돈)을 향후 20년간 단계적으로 1.70%까지 인하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단일안에 전격 합의했다. 현행 지급률은 1.9%다.
실무기구는 국회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활동 시한을 하루 앞둔 1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지급률은 20년간 단계적으로 1.70%로 내리고, 현행 7%인 기여율(공무원이 내는 돈)은 9%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공무원 단체는 전날 실무기구에서 지급률과 관련해 내년부터 20년 기간을 두고 매년 0.01%씩 인하해 2036년 최종적으로 1.7%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특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야당 간사인 강기정 의원 등이 만나 그간 공무원 단체가 요구해 온 공적연금 기능강화와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에 대해 협의에 나섰다. 이들은 곧 최종 합의안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