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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화그룹, 삼성과의 '빅딜'로 석유화학 매출 19조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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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인수 마무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이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범한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매출 19조원 규모의 화학업체들을 거느리게 됐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3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개최하고 회사명을 각각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로 변경했다.

한화그룹은 주총 이후 삼성그룹에 1차 인수대금 4124억원(한화에너지 2148억원, 한화케미칼 1976억원)을 지급하고 주권을 수령했다. 한화그룹은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 비용인 약 1조600억원을 4:3:3으로 나눠 지급한다. 올해 상반기에 총 금액의 40%, 내년에 30%, 2017년에 나머지 30%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57.6%(자사주 제외), 한화토탈의 지분 50%를 확보하게 됐다. 한화의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이 보유한 한화종합화학 지분은 81%(자사주 제외)에 달한다.

한화종합화학은 홍진수 삼성종합화학 경영지원실장(부사장)과 김희철 한화그룹 유화부문 PMI팀장(부사장) 등 2명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희철 신임 대표는 한화토탈 대표를 겸한다. 홍진수 대표는 사업 운영을, 김희철 대표는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시너지를 제고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번 인수로 한화그룹의 석유화학 사업부문 매출규모는 8조원대에서 19조원대로 확대된다. 한화케미칼(매출 3조9517억원), 여천NCC(3조5694억원), 한화첨단소재(9644억원), 한화종합화학(1조8956억원), 한화토탈(8조7910억원), 한화화인케미칼(1366억원) 등의 매출을 합쳐 19조3087억원이다.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 규모도 세계 9위 수준인 291만t으로 늘어난다. 또 기존 에틸렌 일변도의 제품군에서 탈피해 폴리프로필렌·파라자일렌·스티렌모노머, 경유·항공유 등 제품군을 다각화하게 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석유화학 사업을 세계 'Top 5'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양사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처우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2014년 11월 방위산업 계열사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석유화학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1조9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석유화학 계열사를 인수하고, 한화가 삼성테크윈을 사들이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실사와 통합 작업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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