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건설사들 땅 따먹기… 불붙은 토지전쟁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조짐에 '알짜 땅'을 선점해 두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분주해지고 있다.  건설사간의 땅 따먹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당분간 대규모 택지지구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성 높은 수도권 택지지구의 아파트 용지 확보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수도권 택지지구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용지는 그야말로 인기 폭발이다. 추첨 방식으로 공급하는 아파트 용지마다 수많은 건설사가 몰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업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상업용지 매각 시장도 불이 붙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의정부 민락2지구에 공급하는 13개 필지가 전량 매각됐다. 의정부민락2 지구내 총 13개 필지에 대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3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단독주택용지(점포겸용) 11필지 중 의정부민락2 지구 동서를 관통하는 민락천을 따라 조성된 민락동 820-1번지의 경우 최고 경쟁률 1352대 1을 기록했다.

또 지난 13일 경기 화성동탄2신도시 공동주택용지 추첨 입찰에는 209개 건설사가 뛰어들었다. 경쟁률이 209대 1까지 치솟았다. 동탄2신도시 A97블록으로 2만6015㎡에 전용면적 60~85㎡ 분양 아파트 393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같은날 추첨을 진행한 A98블록도 28대 1의 경쟁률로 낙찰됐다. 85㎡초과 분양 아파트 689가구 규모다.

앞서 이달 9일 인천지역본부가 김포한강새도시에 공급한 연립주택용지 4개 블록은 중소 주택사업자들이 몰리면서 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화성 송산그린시티 공동주택용지(4필지 일괄) 입찰에도 250개 건설사가 몰렸다.

건설사들이 토지 확보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전국 주택시장은 1분기(1~3월) 매매 거래량(27만53건)이 사상 최대치에 이르면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건설사들이 지금 땅을 확보해 분양 물량을 더 늘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양 수요가 늘어나는 올해 상반기(1∼6월)를 적기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이 언제 금리 인상에 나설지 모르기 때문에 용지를 확보할 수 있을때 가능한 많이 하자는게 건설사들의 분위기다.

또 지난해 정부의 9·1 대책에 따라 2017년까지 LH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는 것에 대비해 입지가 좋은 지역을 선점해 두면 수요로 인한 수익이 낼 수 있다"며 "갑작스러운 시장상황 악화에 대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신규 공공 택지 공급을 줄이기로 하면서 땅 확보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유방암 환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유방암센터는 충남지역암센터,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함께 유방암 환우들을 응원하고,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시원한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내원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캠페인으로, ‘함께 응원하고, 함께 알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우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 정보를 함께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캠페인 현장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응원나무’가 설치되어 참가자들이 응원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짧은 글귀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어린 응원의 마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충남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에 참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으며, 정답자에게는 손선풍기, 손톱깎이, 파우치 등 실용적인 기념품이 제공돼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유방외과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다양한 선물도 전달되어, 환우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방암센터에서는 암생존자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및 신규 암생존자 모집,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