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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한·콜롬비아 FTA 조기발효 혜택 누릴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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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정상회담… “FTA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콜롬비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후안 마누엘 산토스 칼데론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투자·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비준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콜롬비아 헌법재판소의 검토 절차가 조기에 완료가 되면 양국 국민이 보다 빨리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조기 비준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보고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데 이어 정상회담을 가졌다.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6·25전쟁에 참전한 혈맹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산토스 대통령께서 콜롬비아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고리로서 일찍부터 한국과의 FTA를 직접 구상하셨다고 들었다"며 콜롬비아 측의 남은 FTA 비준절차를 조기에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며칠 전에 반군의 공격으로 10여명의 콜롬비아 군인이 사망한 데 대해 콜롬비아 정부와 국민, 그리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면서 콜롬비아의 내전사태에 대해 "이 상황이 조속히 호전되고 평화협상이 진전돼 반세기 내전을 종식시키는 역사적 결실을 거두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 정상은 2011년 산토스 대통령의 국빈방한 당시 체결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협의하는 한편 국방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콜롬비아에 대해 몇 년 전 영국 언론이 언급한 '태평양의 퓨마들'이라는 표현을 언급하면서 "태평양동맹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태평양동맹 옵저버로 적극 활동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협력도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국민통합과 관련해서는 내전을 겪어온 콜롬비아와 남·북한 통일기반 조성 문제에 대한 경험을 서로 공유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양 정상은 또 이번 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치안 협력 양해각서(MOU) 및 검찰분야 협력 MOU 등을 통해 관련분야 협력에 합의했다. 경제분야와 관련해서는 한·콜롬비아 FTA 발효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및 전자무역 활성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산토스 대통령은 보고타 지하철 1호선 사업의 한국 기업 참여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고 한국의 전기차분야 진출을 희망하기도 했다.

교육분야와 관련해서는 산토스 대통령이 "콜롬비아가 교육분야에서 한국의 수준을 닮은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강조했으며 콜롬비아 측은 교육 10개년 계획과 관련해 전문가들을 3개월간 콜롬비아에 파견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 밖에 양측은 보건분야 및 문화·예술분야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 뒤 양국 간 치안, 보건, 에너지신산업, 전자무역, 금융지원 등의 협력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기자회견 등을 잇따라 가졌다.

이날 회담에 앞서 박 대통령은 볼리바르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했다. 볼리바르기념관은 콜롬비아 독립전쟁 영웅이자 초대 대통령인 시몬 볼리바르(1783∼1830)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산토스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기마대가 호위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통령궁에서 산토스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18일 현지 동포 간담회 및 6·25전쟁 당시 콜롬비아 참전용사 간담회 등을 끝으로 콜롬비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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