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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집값 비싸" 올해 주택 구입 수요자 10%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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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며 집 장만을 유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집값이 높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17일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전국 만19~59세 성인남녀 1000명으로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통해 진행한 '부동산 시장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3%만 '올해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전혀 없다'가 52.3%로 가장 많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택을 구입하겠지만 적어도 올해는 구입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도 33.5%로 나타났다.

주택가격 상승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와는 달리 대부분(85.8%)의 가구가 집 장만 계획이 없다는 얘기다.

응답자들은 여전히 집값이 비싸다고 봤다.

'한국 부동산시장의 문제점'(복수응답)에 대해 응답자의 71.7%가 '여전히 높은 집값'을 꼽았다.이 같은 인식은 젊은층 일수록 두드러졌다. 20대가 81.2%로 가장 높고 ▲30대 77.2% ▲40대 66.0% ▲50대 62.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높은 집값'에 이어 ▲높은 분양가 57.6% ▲부동산 정책의 잦은 변화 53.7% ▲고실업 저성장 50.2% ▲공공임대주택 물량 부족 31.5% 등으로 집계됐다.

주택 구입 의향이 없는 응답자 중 31.2%는 "주택대출금리가 추가로 인하되면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지만, 56.6%는 "주택대출금리가 더 인하되더라도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빚을 내서까지 집을 살 생각은 없다는 의견이 전반적으로 더 우세한 상황이다.

현 수준의 전세값이 지나치게 높다는 인식도 팽배하다. '적정 전세가'에 대해 응답자의 34.4%가 '주택가격의 50%'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주택가격의 60%' 28.2% ▲'주택가격의 70%' 13.9% 등이다.

한편 응답자의 75.9%는 '향후 부동산 시장이 투자가치보다 거주가치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56.4%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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