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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정위, 프랜차이즈 업체 3년 만에 직권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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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위는 지난달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롯데리아, 이디야커피 등 커피, 피자, 햄버거 등 외식 분야 상위 프랜차이즈업체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진행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등에 대해 직권 조사가 들어간 것과 관련, 업체들은 "통상적인 조사"라며 태연한 기색을 내 보였다.

지난 주 조사 이후 아직 구체적인 공정위의 피드백이 없는 상황이라 현재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반응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지난주 공정위가 조사를 한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조사 결과에 대해 알려주거나 새롭게 자료를 요청하지 않은 상태라 좀 더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도 "내부적으로도 통상적인 조사라고 생각하고 크게 의미를 두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지난주에 조사가 진행돼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공정위가 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해 직권 조사에 나선 것은 최근 정재찬 공정위원회장이 가맹본부의 '갑의 횡포'에 강력한 조사 의지를 밝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스터피자, 본죽 등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갑을 논란에 휩싸이면서 상대적 약자인 가맹점을 상대로 한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공정위가 프랜차이즈업체 전반을 대상으로 한 직권조사에 나선 것은 2012년 이후 3년만이다. 이번 조사 대상 중 상당수 업체가 이전 공정위 조사 때 포함되지 않았던 업체들이다.

또 정기조사의 경우 먼저 서면 조사를 진행한 후 불공정 혐의가 포착되면 현장조사를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사전예고 없이 현장에 조사인력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가 특정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하는 표적 조사가 아니라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직권조사이긴 하지만 공정위의 '갑의 횡포'를 없애겠다는 의지가 큰 만큼 언제든 제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겉으로는 태연하지만 속으로는 긴장을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프랜차이즈 갑을 논란이 많이 해소됐지만 여전히 상대적 약자인 가맹점의 피해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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