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1980~90년대 인기를 끈 발라드 가수 이정석과 이규석은 6월 6~7일 미국 뉴저지 코리아 프레스센터 멕제이홀’에서 열리는 '이정석 이규석 토크발라드 콘서트' 수익금을 일본군 성폭력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한다.
할머니들의 증언을 담은 영문판 구술집 '들리나요'(Can you hear us) 배포 기금으로 쾌척한다.
이정석과 '들리나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미주한인단체 '미디어 조아'의 대표 맥제이한(한국명 한지수)과의 친분이 발판이 됐다.
미디어 조아는 최근 국제적 이슈가 된 '일본군 성폭력 피해자 사이버역사 박물관'(www.ushmocw.org) 개설을 비롯해 일본의 만행 고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정석·이규석 토크발라드'는 미국 공연에서 자신들의 고향인 대학가요제를 비롯해 '가요 톱10' '젊음의 행진' '토요일은 즐거워' 등의 에피소드를 전한다.
지난 1월30일 한국에서 첫 공연한 이 콘서트는 24~25일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이정석과 이규석은 "대학가요와 8090발라드를 사랑하던 중장년층팬들의 반응이 좋아, 국내 전국 투어에 대한 섭외가 들어오고 있지만, 의미있는 미주 공연 초청에 우선적으로 응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