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7 (금)

  • 맑음동두천 4.9℃
  • 흐림강릉 6.4℃
  • 구름많음서울 7.8℃
  • 흐림대전 7.7℃
  • 흐림대구 7.8℃
  • 흐림울산 7.7℃
  • 광주 8.7℃
  • 흐림부산 8.7℃
  • 흐림고창 6.3℃
  • 제주 11.0℃
  • 구름많음강화 5.4℃
  • 흐림보은 6.6℃
  • 흐림금산 7.4℃
  • 흐림강진군 9.7℃
  • 흐림경주시 8.2℃
  • 흐림거제 8.9℃
기상청 제공

경제

'갤럭시S6 엣지' 재고, 대리점 1곳당 7대 불과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S6 엣지 물량이 부족해서 비치용 제품을 실물이 아닌 모형으로 바꿔놓았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6와 S6 엣지가 출시된 10일 오전 종로 일대. 대리점마다 '갤럭시S6/S6 엣지 즉시 개통'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많은 방문객이 물량 부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특히 S6엣지 64GB는 색상에 따라 최소 이틀에서 최장 일주일까지 기다려야 할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일부 매장은 비치용 제품도 부족해 실물이 아닌 플라스틱 모형을 매대에 올려놓았다.

청계천 변 SK텔레콤 T월드카페 직원은 "종로, 을지로 부근에서 우리 매장이 제일 크지만, 오전 11시 현재 갤럭시S6 64GB는 화이트 펄 색상 한개밖에 재고가 없다"며 "S6 엣지 32GB는 화이트 펄과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색상이 있지만 몇 개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S6 32GB는 오늘이라도 구매, 개통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갤럭시S6보다 S6 엣지를 찾는 고객이 훨씬 많은 편"이라고 했다. S6 엣지는 예약 주문하면 최소 이틀에서 일주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종로3가에 있는 한 대리점에는 S6 엣지 모형만 놓여 있었다. 해당 대리점 담당자는 "S6 엣지 물량이 부족해 실물 견본 없이 모형만 갖다 놓았다"며 "오후 늦게나 비치용 S6 엣지라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 그는 "갤럭시S6/엣지 정식 출시일이라 예약 판매자 개통과 구입 문의 대응을 위해 평소보다 1시간30분 빠른 오전 8시에 매장문을 열었다"며 "S6엣지를 찾는 고객은 많은데 재고가 없으니 판매자 입장에서도 아쉽다"고 밝혔다.

점심시간이 되자 대리점들은 막간을 이용해 갤럭시S6/S6 엣지를 보려는 직장인들로 붐볐다. 하지만 매장에 걸린 '당일 개통' 광고 문구와 달리 대다수 고객들은 제품만 체험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종각역 근처 SK텔레콤 대리점 직원은 "S6엣지 수급 상황이 심각하다"며 "우리 매장에 32GB 화이트 펄 하나만 있고, 다른 기종은 예약해도 최대 일주일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디자인이 감각적으로 나오고 외신 반응이 좋아 갤럭시S6 시리즈 반응이 전작 S5보다 훨씬 뜨겁다"며 "이번주가 지나면 수급 상황이 개선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서울 광화문 KT 공식 대리점 올레스퀘어 직원도 한숨을 푹 쉬었다. "갤럭시S6 엣지 반응이 좋지만, 휴대폰이 한 대도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라는 볼멘 목소리를 냈다. 심지어 "판매 전에 예약했던 S6 엣지 골드 플래티넘 가입자들도 아직 수령하지 못했다"고 했다. 예약하겠다고 하자 "언제 받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직원의 시큰둥한 반응만 돌아왔다.

휴대폰의 메카로 불렸던 용산 전자상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점심시간이지만, 이곳을 찾는 인적은 드물었다. S6를 찾은 손님들이 물량 부족의 상황을 듣고 바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

판매점의 한 직원은 "삼성전자가 애플처럼 군다"며 "대기 수요가 말이 되느냐?"며 불만을 쏟아냈다. 이 직원은 "S6를 오늘 안으로 개통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 "5시간 안에 (오늘 구매할 수 있을지)연락을 주겠다"고 말했다.

축구공을 패스하듯 매장끼리 휴대폰을 몰아주는 'S6 엣지 수혈 사태'도 벌어졌다. 매장 직원은 "오늘 하루 갤럭시S6(엣지 포함) 개통한 손님이 벌써 다섯명 째"라며 "평상시에는 이것보다 사람이 더 없는데 오늘은 신제품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또 다른 매장 직원은 "우리는 골드 플래티넘이 준비됐다"며 허위로 호객행위를 했다. 작성해야 하는 서류를 눈앞에 펼치고서야 "지금 퀵으로 오고 있으니 한 시간만 기다려달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갤럭시S6와 S6 엣지 출시로 휴대폰 매장은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다. 공통으로 갤럭시S6보다 S6엣지, 32GB보다는 64GB를 찾는 고객이 많았다. 색상은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S6엣지는 골드 플래티넘이 인기였다. 반면, 출시 첫날부터 S6 엣지 공급 부족으로 실망한 소비자들의 표정도 그대로 드러났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법왜곡 법관·검사 최대 징역 10년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법왜곡을 한 법관·검사를 최대 징역 10년에 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시키고 ‘형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을 총 투표수 170표 가운데 찬성 163표, 반대 3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개정안 제123조의2(법왜곡)는 “형사사건의 재판에 관여하는 법관, 공소를 제기하거나 유지하는 검사 또는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가 타인에게 위법 또는 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재판 또는 수사 중인 형사사건에 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1. 법령의 적용 요건이 충족되지 아니함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거나, 적용되어야 할 법령임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지 아니하여 의도적으로 재판 및 수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 다만, 법령 해석의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재량적 판단은 이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2. 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 은닉,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위조 또는 변조된 증거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신규 공간은 기존 열람 중심 공간을 연구 몰입과 협업, 휴식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학도서관은 이를 통해 정적인 학습 공간을 넘어, 지식 공유와 창의적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내 교직원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성남시 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신규 공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공간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된 주요 공간은 ▲학술적 영감을 주는 ‘교수의 서재 및 북큐레이션 공간’ ▲몰입형 개인 연구를 위한 ‘1인 캐럴 및 대형 테이블 열람석’ ▲소규모 공동 연구와 토론을 위한 ‘그룹스터디 공간’ ▲휴식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빈백 조망존 및 뮤직 스페이스’ ▲근대 자료 홍보와 공유를 위한 ‘전시실’ 등이다. 연구원은 공간의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창의·협업 공간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개선을 위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김낙년

문화

더보기
습관을 더 편하게, 더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일, 공부, 건강, 일상까지 한 권에 펼쳐지는 좋은 습관 대백과 ‘습관은 나의 힘’을 출간했다. 이상은 늘 높은데 막상 행동은 쉽게 시작되지 않는 사람. 대충 하기 싫어서 계획 세우는 데 시간을 다 쓰는 사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성공을 그렸지만, 현실에서는 늘 ‘실행 0일차’에 머물러 있는 사람. ‘습관은 나의 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한 행동 습관화 가이드다. 저자 홋타 슈고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자 언어학자로, 법언어학과 심리언어학을 넘나들며 사람이 왜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지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그는 의지나 성격이 아니라 변화에 저항하는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뀌는 습관화의 원리를 이 책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가 말하는 ‘의지에 기대지 않는’ 습관화 메커니즘은 ‘쉽고 현실적이다’라는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2025년 일본 오리콘 연간 북랭킹 자기계발서 1위를 기록했다. ‘습관은 나의 힘’은 하버드, 스탠퍼드, 옥스퍼드 등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이 검증한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