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2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중소기업 열곳 중 한 곳 "대기업 납품단가 후려치기로 수익성 악화"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중기중앙회는 10일 대기업 하도급 중소기업 24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가절감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72.1%는 대기업의 원가절감 요구로 인해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중소시업들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근무여건 악화(28.8%) ▲품질저하(15.8%) ▲투자 여력 감소(10.4%)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대부분 대기업의 원가절감 요구가 부당하다고 느꼈다.

응답자의 64.2%는 대기업의 원가절감 요구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원가절감 요구가 적절하지 않은 이유로는 '원사업자의 이익 추구를 위한 일방적 강요'(42.9%)와 '관행적으로 요구되기 때문'(20.8%)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느끼면서도 대부분 이를 수용하고 있었다. 대기업의 요구수준(100% 기준)에 대한 협력업체들평균 수용 비율은 64.7%로 파악됐다.

대기업이 원가절감을 요구하는 시기는 '1년 단위'(35.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계약체결시' (28.3%), '수시'(24.6%)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들은 원가절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술개발·비용절감을 위한 지원강화 (36.7%)와 업종별 단체를 통한 협상력 강화(32.5%)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과도한 원가절감 요구로 인해 수익성 악화와 투자여력 부족 등 성장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