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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은, 연 1.75%로 기준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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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금리 인하 효과 지켜볼 듯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9일 기준 금리를 연 1.75%로 동결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0월, 올해 3월 3차례에 걸쳐 기준 금리를 인하했으며, 이달 들어 금리를 다시 동결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달 금리를 1.75%로 낮춘 만큼 일단 숨고르기를 하며 그 효과를 지켜보자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 1%대로 끌어내렸다.

한은은 지난달 각종 경제 지표들이 예상보다 더 악화된 것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현재의 흐름이 올해 1월 예상한 성장·물가 전망 경로에서 상당 폭 벗어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이날(9일) 오후 3.4%에서 3%초반으로 다시 낮출 것으로 관측된다. 기준 금리도 상반기 중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가계 부채 증가세가 올 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있는 데다 안심전환 대출을 내놓은 것을 감안할 때 인하 시기는 5월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가계부채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안심전환대출을 내놓은 마당에 한은이 이달에도 기준 금리를 낮추기에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내린 것은 지난 2004년 카드사태와 2008년 금융위기 때뿐이다.

가계부채는 올해 1~3월 급증세를 이어갔다. 3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570조 6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 6000억원 늘어났다.

지난 2008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3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작년 8월 이후 3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주택 담보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가계 부채는 ▲기준금리 인하 ▲대출 관련 규제(LTV·DTI) 완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무려 20조원 이상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1월 4000억원, 2월 3조4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에 기준금리를 내린 데 이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도 늘렸기 때문에 한은이 추가 대책을 내놓기보다 그동안의 정책 효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개월 연속 금리를 인하한다면 경제가 굉장히 안 좋다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며 "4월에는 정책 당국자들이 기준금리 조정 문제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문박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도 "한은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할 만큼 경기가 상당히 안 좋거나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일단 동결하면서 경기 상황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이 상반기 중에는 기준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진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거시분석실장은 "경기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데 더 어울리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2분기 중 추가 인하 가능성을 점쳤다.

이 총재도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당분간 금융안정보다 성장·물가를 우선 고려하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가계부채가 금융안정을 위협할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성장모멘텀을 살리는 쪽에 방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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