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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승민 “세월호, 온전하게 인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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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대표 연설…“진영 벗어나 합의 정치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8일 세월호 인양과 관련, “기술적 검토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그 결과 인양이 가능하다면 세월호는 온전하게 인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엊그제 박근혜 대통령은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 말씀이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지난 1년의 갈등을 씻어주기를 기대하면서 정부에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세월호를 인양해서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을 지키고 가족들의 한(恨)을 풀어드려야 한다”며 “세월호 인양에 1000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막대한 돈이지만 정부가 국민의 이해를 구하면 국민들께선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동의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우리는 분열이 아니라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 온 국민이 함께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자의 고통을 어루만져드려야 한다”며“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배상 및 보상 등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정부는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정치권은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비극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 통합과 치유의 길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원내대표는 아울러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문제와 관련해선 “북핵문제를 현명한 외교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당연히 경주하되, 하루라도 빨리 북의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며“우리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억지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쟁을 보면서 나는 '우리가 과연 우리 손으로 우리의 생명을 지킬 생각을 갖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안보정당을 내세운 새정치민주연합에게 묻는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야당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대안을 갖고 있느냐”며 “행여 북한이 핵공격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안보정당은 한마디 말로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닙니다. 북핵과 사드, 천안함 폭침, 북한인권법, 테러방지법 등 국가안보의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해 분명한 입장과 행동이 있어야 스스로 안보정당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대북정책과 관련, “지금까지의 북한은 이성적인 대북정책이 통하지 않는 상대다. 문제의 핵심에는 북한의 핵미사일이 있다. 북한이 노동미사일이나 스커드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한 핵미사일을 이미 실전배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언제 우리를 향해 날아올지 모르는 핵미사일을 머리에 이고 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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