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금테크 열풍"…'골드바' 매출 전년 比 69.5% 증가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은행권의 정기예금 금리가 계속 하락하면서 '금(金)테크'가 인기다.

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골드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9.5% 증가했다.

높은 인기에 롯데백화점은 5월 말까지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와 연계해 골드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동안 골드바 구매시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덕만 롯데백화점 잡화부문 수석바이어(Chief Buyer)는 "최근 금리 인하로 인해 저축·적금 등의 금융상품보다 실물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면서 골드바 매출 신장률도 꾸준히 증가했다"며 "현재 중량별로 다양한 골드바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마켓에서도 양상은 비슷하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2주(3월20일~4월2일)간 골드바 구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140%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3% 증가해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175%), 40대(125%), 20대(121%), 30대(109%) 등의 순이었다.

G마켓 관계자는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최근 금테크 붐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며 "G마켓에서도 골드바 수요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이 중에서도 활발히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40대와 60대 고객들이 큰 손으로 급부상했다"고 말했다.

옥션에서는 같은 기간 순금기념품과 돌반지·팔찌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33%, 24%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재테크를 목적으로 한 순금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다양한 중량으로 구성된 순금제품은 구매하고자 하는 금액대에 맞춰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순금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1% 늘었다.

김민지 11번가 레저스포츠 담당 MD는 "저금리 시대에 금 제품을 재테크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골드바 뿐만 아니라 행운의 열쇠, 순금 액세사리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