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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초저금리발' 증시 훈풍 “2분기 증시 환경도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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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의 경쟁환경 바뀌고 있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시중 부동 자금이 증시로 향하고 있다“며 2분기 주식시장 추세적 상승을 전망했다.

이같은 진단의 배경으로는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증시를 부양할 의지가 강한데다, ▲저금리 기조 등 거시경제 환경 또한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여기에 이란의 핵협상 타결로 국제 유가도 안정적 하락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향후 글로벌 경제 여건의 불투명성이 점차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 선호 현상도 이러한 관측을 뒷받침한다. 지난달 아시아 증시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한국 증시에 가장 많이 몰렸으며, 이러한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연고점을 찍은 국내 증시와 관련 "저금리로 증시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곧 중소형주의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은 주식 시장에 대한 기대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져 주가를 끌어올리고, 다시 중소형주가 오르는 선순환의 구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중자금이 중소형주는 물론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중위험 상품으로 많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 예금금리가 떨어지는 데 비해 증권사 ELS의 만기상환 수익률은 6%를 유지해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마치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금융산업의 경쟁 환경이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 예금에서 중위험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 과정에서 ELS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6개월 ELS 수익률이 정기적금 금리의 2배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증권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의 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6월부터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되는 것을 계기로 시장의 역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이 커지고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단기 매매가 확대되면서 증권사 소매 영업 분야의 이익도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증권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한다"며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등을 최선호주로 꼽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코스피는 2045.42, 코스닥은 658.04포인트로 마감하며 각각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175조6000억원으로 직전 최대치인 173조7000억원(2015년 3월25일)을 훌쩍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수 상승 및 시총 증가로 증권주도 상승 탄력을 받아 이날 하루 증권업종지수는 2493.44포인트로 전 거래일보다 162.69포인트(6.98%)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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