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일대에서 시범경기를 치러온 텍사스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경기를 했다.
2012년까지 주로 우익수로 뛰어온 추신수는 2013년 중견수, 지난해 좌익수로 뛰다가 3년만에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왔다.
2014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우익수로 첫 선을 보인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친 추신수는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71에서 0.167(42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이날까지 시범경기 14경기에서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한 추신수는 3루타 2개를 때려냈고, 타점은 4개를 수확했다.
추신수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구원투수 라파엘 몬테로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대주자 제러드 호잉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3안타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려 메츠에 0-5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