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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도 미달한 채 안심전환대출 2차판매 3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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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금액 2조원으로 1차 때의 40% 수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됐던 안심전환대출 2차분 공급이 3일 마감된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까지 사흘간 접수된 안심전환대출 누적 대출건수는 6만8762건, 금액은 6조662억원이다. 2차분 한도(20조원)와 비교하면 불과 1/3 수준이다.

이번 2차 판매에서는 1차 판매 당시보다 수요가 몰리지 않아 전환요건을 충족하면 모두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차분의 경우 하루 평균 승인금액이 2조22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월 2일부터 3일까지의 신청분을 다 합쳐도 20조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차분 공급 당시에는 하루 평균 5조원에 달하는 금액이 접수됐다.

다만 추가 공급 마지막 날이라는 점을 고려해 직장인들과 신청자들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는 오는 5일 2차분 신청금액의 20조원 초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총 한도가 20조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전환요건을 충족하면 모두 승인된다.

반면 20조원을 초과했을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20조원까지만 대상자격을 부여한다. 주택가격에 대한 평가가 끝나면 오는 4월15일 안심전환대출 2차분 대상자가 확정된다.

금융위는 향후 안심전환대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위한 '서민금융 종합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성실한 채무 상환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거나,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서민금융에 대한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2일 '맞춤형 서민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서민금융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 지원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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