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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난달 백화점·대형마트 매출, 여전히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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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백화점·대형마트 등이 봄 정기세일과 더불어 최저가 경쟁이 펼쳐졌지만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기존 점포 기준 1.0% 줄었으며, 전체 점포로는 6.8%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의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전체점포 기준 8.3%, 기존 점포로는 0.3% 증가했다.

1~3월 매출을 상품군 별로 살펴보면 골프 15.2%, 스포츠 14.9%, 해외시계보석 27.2%, 해외의류 20.3%, 여성 컨템포러리 11.0% 등이 두 자리수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올해 1분기에는 전년보다는 매출 신장률이 둔화됐으나, 해외명품대전·웨딩페어·골프 대전 등 대형 행사가 목표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여 선방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4월에는 매출이 신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와 관련해 정기 세일 중 다양한 상품 행사 및 프로모션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매출이 -0.8%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해외패션 3.1%, 여성 캐주얼 2.4%, 섬유잡화 3.3%, 조리식품 4.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1~3월 누계 실적은 0.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과 변덕스러운 날씨 영향으로 의류 간절기 상품 판매가 주춤했다"며 "기온이 올라가면서 본격적인 이사·혼수 시즌과 야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월 세일기간 동안 골프대전·인테리어 대전 등 다양한 대형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 여성의류(-2.4%), 남성의류(0.3%) 등 저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스위트 장르가 5.1%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또 컨템포러리(명품보다 가격대는 낮으나 일반 브랜드보다 고급스러운 의류)가 4.0%의 신장률을 보였다. 주얼리·시계(3.7%), 화장품(3.1%) 등도 호조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혼수 수요로 컨템포러리 의류와 주얼리·시계 등 비교적 고가 제품의 수요는 끊이지 않는 반면, 백화점 대표 상품군인 패션의류의 경우 약세가 이어졌다"며 "나들이 시즌을 맞아 디저트 장르의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에서는 홈플러스발(發) 가격할인 전쟁이 벌어졌지만, 소비심리는 살아나지 않았다.

이마트의 지난달 매출(3월1~31일)은 전년 동기대비 전점 기준으로 -0.4%, 기존점포는 -4.8%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신선식품 부문이 -0.6%의 신장률을 보였다. 쌀 등 양곡(-10.8%)과 수산(-8.7%) 등의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채소와 축산 매출이 각각 6.2%와 4.7% 늘었다.

고추와 감자 매출이 각각 20.2%, 9.0% 증가하며 채소 매출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조류 인플루엔자(AI) 효과로 닭고기 매출은 29.3% 급증했다. 한우 매출도 4.7% 증가했으며, 과일 매출은 0.6% 늘었다. 간편 가정식 매출도 0.6% 증가했다.

반면 가공 식품(-3.2%), 생활용품(-1.1%), 가전 및 문구완구류(-4.1%) 등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패션 관련 상품 매출이 11.2%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홈플러스의 경우 3월 매출이 -2.4%의 역신장을 기록하면서 1분기 매출은 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기존점포 기준 3월 매출이 7.3% 줄어들었다. 1분기 매출은 -3.0%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1~2월 실적은 누계 기준으로 7% 넘게 매출이 늘었으나, 3월 들어서는 역신장을 보였다"며 "고객들이 설 명절처럼 꼭 소비를 해야하는 때에는 지갑을 열고 있으나, 평소에는 소비를 여전히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3월 들어서는 기온도 급격히 올라가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다"며 "봄 관련 의류 상품 매출이 부진해 패션의 경우에는 10% 넘게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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