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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믿지 마라…'크라임씬2'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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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모두가 용의자, 그 누구도 믿지 마라.’

JTBC ‘크라임씬2’가 한층 강력해진 추리게임으로 돌아왔다. ‘크라임씬’은 출연자들이 재구성한 실제 범죄사건의 관련 인물이 돼 범인을 밝혀내는 RPG 추리게임으로 지난해 5월 시즌 1로 주목받았다.

시즌 2는 출연자들이 처음부터 사건의 용의자로 등장,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 측면을 강화하는 등 공을 들였다. 또 시즌1에는 모든 출연자가 용의자였다면 시즌2에서는 한 명의 출연자가 탐정의 롤을 수행하게 된다

출연진은 시즌 1에 나왔던 MC 박지윤(36)·전 프로게이머 홍진호(33)가 다시 합류했다. 여기에 개그맨 장동민(36)·여성그룹 ‘EXID’의 하니(23)·영화감독 장진(44)이 투입돼 신선함을 더했다.

윤현준 담당 PD는 1일 “시즌 1을 보완한 시즌 2는 ‘좀 더 쉽게, 좀 더 드라마틱하게’라는 모토를 세우고 판을 짰다”며 “추리를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어 더 쉽게 만들기 위해 고민하다가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했다. 드라마를 보듯이 추리를 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청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추리하는 탐정을 도입했다. 탐정은 용의 선상에서 제외되며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추리한다. 탐정은 최종적으로 2표를 행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윤 PD는 “출연자도 강화됐다. 진정한 두뇌 싸움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캐스팅을 만족해했다.

그러면서 각 멤버를 소개했다. “3회까지 진행했는데 최강의 조합이다. 홍진호와 박지윤은 시즌1에서 활약해 시청자들의 요구가 많아 섭외하게 됐다. 장동민은 옆 동네(tvN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에서 우승할 정도로 추리 천재라고 소문났다. 하니는 아이큐가 145, 토익은 두 달 만에 900점을 맞았다고 해서 관심을 가졌다. 처음에는 아이돌 홍보 차원이라는 이야기로 치부했는데 첫눈에 반했다. 장진 감독은 천재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모시지 못하더라도 찾아만 뵙자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흥미를 보이며 아이디어까지 줬다. 다른 프로그램과 다르게 출연자들에게 모든 걸 숨겨야 하는데 전체적인 느낌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든든한 벗이 생겨서 좋다.”

‘크라임씬2’는 개인전이기도 하지만 단체전이기도 하다. 자신이 범인을 찾아내지 않으면 범인으로 몰릴 수 있다. 또 혼자 범인을 잡을 수 없다.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설득을 당하기도 해야 한다. “자기 생각이 틀리면 모두가 위기에 빠질 수 있어 듣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윤 PD는 조언했다.

장동민은 “평소 설득하는 방식은 윽박지르는 건데 여기서는 통하지 않는다. 논리성을 띠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적응했다.

시즌 1에서 ‘추리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박지윤은 “적극성과 집중력이 없으면 쉽지 않다”며 “하루 동안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쏟아내야 하고 제작진과 머리싸움도 해야 해서 사실 시즌2는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치원 모임에 갔는데 한 학부모가 ‘크라임씬’이 자신의 인생 최고의 예능이었다고 했고, 또 다른 학부모는 ‘무한도전’에 이어 최고라고 말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우리의 플레이를 압도하기 위해 어려운 판을 짜고 있다고 느꼈다. 아이 낳고 뇌가 굳었다고 말하는 대한민국 어머니들께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겠다.”

장진 감독은 오랜만에 놀이를 찾은 듯 즐겼다. 연신 “승패와 상관없이 놀러 온 기분”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었는데 윤 PD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재미있을 것 같았다. 시청자들은 모르겠지만, 이거 아주 재밌다. 나 외에 출연진들은 다른 프로그램도 하겠지만, 난 이것밖에 없다. 매일 녹화 날만 기다린다”고 흡족해했다.

감독으로 활약해온 덕 혹은 탓에 연출자의 처지에서 바라보기도 한다. “출연자와 플레이를 하다가도 소품을 보고 어설프면 바로 지적하기도 한다. 내가 출연진인데 본의 아니게 제작진이 하는 일에 자꾸 눈이 가 고민이긴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니는 “녹화 전날에는 잠을 못 잘 정도로 긴장된다. 다들 브레인이어서 힘들지만,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홍진호는 “사실 지니어스 시즌 3에서 우승한 장동민과 한번 붙어보고 싶었다. 장동민이 카리스마 있게 했는데 개인적으로 시즌 1보다 약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내가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했다.

이들의 두뇌 게임은 이날부터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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