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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혈남이 새 심장 얻고 순정남으로…'순정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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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남이 새 심장을 얻은 후 오직 한 여자에게만 뜨거운 가슴을 지닌 순정남으로 180도 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JTBC가 4월3일 출발하는 로맨틱 힐링 드라마 ‘순정에 반하다’(극본 유희경)의 내용이다. KBS 2TV 드라마 ‘오! 필승 봉순영’(2004)과 ‘빅맨’(2014)의 지영수 PD가 연출한다.

드라마는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이라는 소재로 진행된다.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은 장기 이식수혜자가 기증자의 성격과 습관까지 닮게 되는 현상이다.

지영수 PD는 31일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이라는 의학적 현상을 통해 주인공들의 성장과 사랑을 겪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셀룰러 메모리는 성격 자체가 다른 사람으로 변화하기보다는 기증자의 기억 잔상이 남아 특이한 현상이 보이거나 특정 사람에 대해 반응하는 것”이라며 “그 반응으로 인격이 성장하고 사랑도 키워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부연했다.

셀룰러 메모리 증후군은 ‘강민호’ 역을 맡은 정경호(32)가 겪는다. ‘강민호’는 세계 최대 금융사의 투자 전문가지만, 비공식 직함은 기업 사냥꾼이다.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언제 멈출지 모르는 심장을 가진 그는 아버지의 회사를 뺏은 삼촌(박영규)을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으로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다. 때마침 조직이 일치하는 뇌사자가 나타나 심장을 이식받게 된다. 새 생명을 얻은 이후 그가 이상하게 변해간다. 복수를 목전에 두고 선량한 사람들이 눈에 밟히고 한 여자(김순정)를 보면 심장이 미친 듯이 뛴다.

‘강민호’의 심장을 뛰게 하는 ‘김순정’ 역할은 김소연(35)이 책임진다. ‘강현철’(박영규) 회장의 비서로 등장한다.

김소연은 “극 중 회사 안에서의 모습과 밖에서의 모습을 다르게 표현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며 “비서 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분하고 꼼꼼한 모습이라면 회사 밖에서는 털털하게 생활한다”고 말했다. 이어 “‘순정’은 좀 더 나 같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연기하면서도 연기를 안 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기대했다.

이들 외에 안석환(56)·공현주(31)·조은지(34)·이시언(33)·진구(35) 등이 함께한다.

공현주는 ‘민호’를 옆에서 든든하게 도와주는 ‘한지현’, 조은지는 강력계 형사로 ‘순정’의 친구인 ‘나옥현’, 진구는 ‘순정’만을 바라보는 열혈 형사 ‘마동욱’, 이시언은 오랜 시간 ‘민호’의 옆을 지키며 함께 해온 비서 ‘오우식’, 안석환은 ‘동욱’의 아버지로 나온다.

윤현민(30)은 법무팀장 ‘이준희’로 활약한다. 회사에서는 야망과 응어리를 감추고 있지만, 누구보다 순정을 위해 헌신하는 캐릭터다.

‘순정에 반하다’는 매주 금·토요일 밤 9시45분에 방송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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