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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은행권, 안심전환대출 확대로 2000억원의 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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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료 감면으로 손실 일부 상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안심전환대출 규모가 40조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은행권의 이익도 2000억원 가량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판매된 1차분과 추가 공급분을 더한 안심전환대출 총 규모 40조원은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366조원의 10% 정도다. 

은행권은 이자 수익 감소로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취급 잔액만큼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주택저당증권(MBS)를 사야 하는데 MBS의 수익률이 (일반 변동금리대출보다) 낮다"며 "전환 규모가 늘어날수록 손해도 커져 가계대출이 많은 은행의 경우 손실 폭이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진 상황에서 안심전환대출 취급 규모까지 확대됨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잇따른 악재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에 따른 은행권 이자이익 감소분이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진행된 1차 판매분까지 합치면 손실은 3000억원에 이른다.

다만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대출 구조개선에 따라 주택신용보즘기금 출연료 감면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연 2000억원의 출연료 부담 감소가 예상된다. 

교보증권 황석규 연구원은 "이번 대책으로 은행은 기존의 금리 3% 중반의 주택담보대출을 2% 중반으로 대출하는 셈으로 이자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은행 입장에서는 연간 3600억원의 대출이자가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앞서 진행된 1차 판매까지 감안할 때 총 3000억원의 이자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2016년부터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료 9bp(1bp = 0.01%) 감면에 따라 2000억원의 출연료 부담이 줄어 순수한 영향은 1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안심전환대출 확대로 은행들은 평균적으로 약 1% 수준의 수익을 포기해야 하지만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료 부담이 약 2000억원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안심전환대출 확대로 실제 은행권 수익 감소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위험자산)의 연간 마진은 약 20∼30bp 수준으로 추정된다. 안심전환대출 취급 시점에 약 20bp의 일회성 수익이 발생하고, 매년 10∼20bp 수익을 보장한다는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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