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동부그룹 제조회사 지주회사격인 동부CNI는 23일 계열사 동부팜한농 지분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동부CNI는 23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동부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등을 목적으로 당사가 보유한 동부팜한농 지분을 포함해 동부팜한농 지분매각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동부팜한농은 2016년 9월 만기가 도래하는 35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상환하거나 재차입해야 하지만 최근 신용등급 하향과 실적악화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동부팜한농 지분 50.1%를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 컨소시엄은 '동부팜한농 자체 경쟁력은 충분하지만 그룹 구조조정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만기 도래전 계열분리를 제안했다. 동부그룹 지분은 4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