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로우볼 펀드(변동성 적은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가 유가증권시장에 새로이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23일 흥국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흥국 S&P 로우볼 ETF(상장지수펀드)'를 25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S&P 한국 저변동성 지수(Korea Low Volatility Index·로우볼 지수)'를 추종한다. 로우볼 지수란 미국 S&P와 다우존스에서 시가 총액 상위 300위 종목 가운데 변동성이 낮은 종목 50개를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거래소는 저변동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를 통해 위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로우볼 전략은 고위험 주식보다는 변동성이 낮은 주식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가리킨다.
한편 흥국자산운용이 새로이 ETF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ETF를 발행하는 국내 자산 운용사는 17곳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