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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봇대 공중선 정비, 안전성 83.6%·미관 79.5%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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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봇대 위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력, 통신, 방송 케이블을 정리하는 공중선 정비 사업에 따라 생활안전과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중선 정비 완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중선 정비사업 주민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활안전과 도시미관 개선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83.6%(184명)과 79.5%(175명)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생활안전과 관련된 공중선 정비 만족도는 감전사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끊겨 있는 전력선 정비(86.8%, 191명), 심하게 늘어져 보행과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선 정비(85.0%, 187명), 낡거나 기울어진 전봇대 정비(79.5%, 175명) 순이었다.

도시미관과 관련된 공중성 정비 만족도는 여러 방향의 복잡한 공중선 정비(84.5%, 186명), 뭉쳐있거나 엉켜있는 공중선 정비(84.1%, 185명), 건물 외벽에 걸쳐있는 공중선 정비(82.7%, 182명) 순으로 조사됐다.

공중선 정비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사항 해소 노력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물음에는 보행 및 도로통행 불편 최소화 노력 78.2%(172명), 영업활동 지장 최소화 노력 77.7%(171명)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공중선 정비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여부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95%(209명)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 공중선 정비 사업에 대한 홍보나 홍보 효과 등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23.2%(51명)만이 홍보물을 통해 정비사업을 인지했다고 답했으며 24.1%는 홍보물이 정비사업 이해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전과 방송통신사업자들은 2013년부터 2년간 서울 등 인구 50만 이상 20개 도시의 348개 구역에 6899억원을 투자해 공중선 정비를 실시했다. 이후 한국리서치는 11개 지역 주민 2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부터 한달 간 면접방식으로 공중선 정비 만족도를 조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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