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2.3℃
  • 흐림대전 1.5℃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6℃
  • 흐림광주 2.5℃
  • 맑음부산 5.3℃
  • 흐림고창 1.1℃
  • 맑음제주 6.8℃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3℃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경제

박원순 "포스코 사외이사 시절 鄭회장 선임 '반대'…스톡옵션은 '거절'"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포스코 사외이사로 근무하며 회사부실에 책임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서울시가 사실과 다르다며 강력 부인했다. 

서울시 김인철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갖고 "박원순 시장이 사외이사로 활동한 기간은 2004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로 정준양 회장과 임기가 겹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사외이사 재직 시절 정준양 사장의 회장 선임과 관련한 세 차례 투표 과정에서 반대 의사를 냈다. 

그럼에도 회장으로 선출되자 항의의 표시로 사외이사직을 2009년 2월 내놓았다. 당시 포스코 사외이사는 임기 3년이었고 박 시장은 연임해 임기가 2010년 2월까지 1년여 남아있는 상태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포스코 스톡옵션 혜택에 대해서는 "제도 도입 당시 이사회 내부 논의 과정에서 '사외이사에게까지 스톡옵션을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로 계속 반대의견을 제시했으나 스톡옵션 제도는 결국 도입됐고 박 시장은 이를 거절했다"고 김 대변인은 강조했다. 

또한 사외이사 기간 중 받은 급여 대부분은 아름다운 재단 등 시민단체에 기부했다고 한다. 김 대변인은 추후 아름다운 재단 측과 협의해 반납급여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박 시장의 포스코 사외이사 재직에 대해서도 "애초에 2004년 박 시장은 사외이사 제의를 여러 차례 고사했으나 '포스코'라는 우리 대표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해 달라는 사외이사추천위원회의 끈질긴 요청이 있어 수락한 것"이라며 "그 이후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수차례 반대의사를 제시하는 등 견제 역할을 수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 시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포스코 부실사태와 관련이 없다"며 "이러한 악의적 보도가 계속될 경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노근 국회의원(새누리당)은 "박 시장이 포스코 사외이사를 지내며 아름다운 재단은 포스코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기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포스코 부실사태에 대해 박 시장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