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경원선 복원사업이 조기에 가시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경원선 백마고지역·철원역·월정리역 등 남북철도 단절구간을 방문해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 등 남북철도 연결사업은 실질적인 통일준비차원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경원선(용산~원산)은 1914년 개통해 운행되다가 1950년 6·25전쟁으로 단절됐다.
그는 이어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로부터 경원선 단절 현황 및 복원사업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경원선 복원은 단순히 철도연결의 의미를 넘어 우리의 통일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고, 유라시아 시대를 대비하는 뜻 깊고 가치 있는 사업"이라고 했다.
유 장관은 평화전망대로 이동해 국방부와 철원군 관계자로부터 남북 분단과 접경지역 현황 등을 보고받고, 지역 건의사항 청취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장병들을 위문했다. 그는 경원선 복원사업을 추진할 경우 문제되는 지뢰 제거, 현장 조사 등에 대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