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기타리스트 신대철과 로커 김바다가 '시나위'로 재결합한다.
12일 김바다의 소속사 에버모어뮤직에 따르면 신대철과 김바다는 '시나위'로 재결합하고 14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연출 정찬형)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다.
신대철과 김바다는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방송 25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별 생방송 무대 '라이브 이스 라이프(Live is Life)'에서 록의 진수를 선보인다.
신대철을 리더로 결성된 시나위는 지난 1986년 데뷔앨범 '헤비메탈 시나위(Heavy Metal Sinawe)'를 발표했다. 임재범, 김종서, 서태지, 김바다 등 수많은 스타 뮤지션들의 등용문 역할을 했다.
김바다는 시나위의 5대 보컬로 이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언더 무대에서 '톰캣(Tomcat)'이라는 밴드를 하고 있던 25세 때 신대철을 만나 1996년에 시나위 EP앨범 '서커스(Circus)'의 보컬로 데뷔했다. 그가 영입되고 발매한 시나위 6집 '은퇴선언'은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받는다.
김바다는 이후 1999년 시나위 탈퇴 후 밴드 '나비효과' 등을 결성했다.
재결합한 시나위는 향후 싱글 또는 E.P 형태의 앨범 발매를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른다.
한편 이번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라이브 이스 라이프' 첫날 공연인 13일에는 이승환밴드, 부활, 킹스턴루디스카, 박주원밴드 위드 말로가 참여한다. 14일에는 시나위를 비롯해 넥스트, 크라잉넛, H2O가 나온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장기하와 얼굴들, 강산에밴드, 타니모션, 윈터플레이 등이 출연한다. 공연실황은 '배철수의 음악캠프'로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