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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수 "새옷 입은 내 노래, 영광"…40주년 기념 'Reverse/Rebi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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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블루스&포크록 가수 한대수(67)는 "내 노래지만 새 옷을 입고 나오니 뜻깊다"고 말했다.

한대수는 이달 말 40주년 기념 앨범 '리버스/리버스(Reverse/Rebirth)'를 발표한다. 뮤지션들이 그의 대표곡을 재해석한 리메이크곡 10곡이 실린다. 신곡 '나는 졌어'와 '내 사랑' 2곡도 포함됐다.

한대수는 11일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앨범 타이틀을 그래서 리버스, 재탄생이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대가들이 부른 내 노래를 들으니 감동이더라"고 덧붙였다.

 '들국화' 전인권이 '자유의 길', 조영남이 '바람과 나', 윤도현이 '행복의 나라로', 강산에가 '옥의 슬픔', 이상은이 '원 데이'(One Day), 힙합듀오 '듀스' 출신 이현도와 힙합듀오 '가리온'의 MC메타가 '물 좀 주소',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그대', 인디 모던록밴드 '몽니'가 '멍든 마음 손에 들고'를 불렀다.

특히 한대수가 한국의 'G(guitar)4'로 명명한 기타리스트인 신대철, 김도균, 손무현, 김목경은 '한대수 표' 정통 블루스인 '런 베이비 런(Run Baby Run)'을 함께 연주했다. 그는 "이 곡이 하이라이트"라고 했다. 앨범에는 이밖에 장기하 등도 참여했다.

한대수는 1974년 첫 앨범 '멀고 먼 길'을 발표했다. 데뷔하자마자 군대를 다녀와 첫 앨범을 5년 늦게 냈다는 그는 "올해가 데뷔 45주년인데 훌륭한 가수들이 내게 영감을 받았다고 하면서 한 곡씩을 선택해 노래를 부르니 영광"이라고 뿌듯해했다.

경사는 또 있다. 한대수는 4월 25~26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연다. 앨범 수록곡을 라이브로 처음 들려주는 자리다.

한대수는 "LG아트센터 기획공연으로 로큰롤 콘서트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고 알렸다. "주로 클래식한 공연을 들려주는 무대에 오를 생각하니 떨린다."

이어 "내 나이가 벌써 예순일곱, 즉 할아버지라 목소리가 제대로 나올지 걱정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저와 비슷한 연배들의 가수 중에서 떠난 분들이 많다.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 노래하고 싶은데…."

아직도 정정하다는 평가가 많다고 전하자 "그럼 앨범과 콘서트를 기대해달라"고 웃었다.

트리뷰트 형식도 겸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한대수 밴드, 전인권, 강산에, 손무현, 신대철, 김도균, 호란, 김목경, 바비렛츠, 이우창, 하찌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5~10만원. LG아트센터. 02-2005-0114

 ◇한대수는?

미국에서 10대 시절을 보낸 한대수는 귀국 후 1968년부터 음악 클럽 '쎄시봉'에서 자작곡을 부르며 이름을 알렸다. 군 제대 후 '물 좀 주소'와 '행복의 나라로'가 담긴 기념비적인 데뷔 앨범 '멀고 먼 길
'(1974)을 발표했다. 이듬해 발표한 2집 '고무신'(1975)이 '체제 전복을 꾀하는 음악'이라는 이유로 전량회수 처리되자 상심 속에 한국을 떠난다. 3집 '무한대'(1989)로 한국 음악계에 복귀한 이후 꾸준히 창작열을 불태우며 12집 '욕망'(2006)까지 총 열두 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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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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