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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나라당 경선, 패배후보 승복이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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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동안 13차례 합동 연설회와 8차례 토론회, 그리고 한차례 검증청문회로 뜨거운 공방전이 20일 오후 4시 30분쯤에 결말이 나타난다.
한나라당은 20일 오후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9차 전당대회를 열어 제17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사상유례없이 두 후보사이의 치열한 공방을 펼친 이번 경선은 두 후보가 흔쾌히 패배를 승복하고 당선자 지지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투표 당일까지 양측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서 전당대회가 있는 올림픽체조경기장도 전운이 맴돈다.
전날 248개의 당내 경선 투표함들이 전당대회장인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도착하여 경찰 3개 중대와 경호업체 직원 140명이 밤샘 철통같은 경비를 섰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전당대회장 주변에 이-박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현재까지 아무런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경찰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력 100중대를 전당대회장 주변에 배치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 이명박, 박근혜, 원희룡, 홍준표 등 대선 예비후보 지지자들과 당원과 대의원 등 만 5천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낮 12시 30분부터 개표기 10대를 통해 시작된 개표는 오후 4시 30분에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개표 경과는 공개되지 않으며 최종 득표 수만 발표할 예정이다.
대의원 20%와 당원 30%, 국민참여선거인단 30%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18만 5천 80명의 직접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20%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집계된 경선 결과에 따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다.
한편, 이번 한나라당 경선 투표율은 70.8%로 지난해 5·31 지방선거와 2004년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을 훨씬 넘어선 수치이며 2002년 대선 같다.
이날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모토로 불협화음을 씻어내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이지만 뜨겁게 대립각을 세운 양측이 쉽게 타협을 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양측은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패배를 인정하고 당선자 지지를 들고 나올지 의심스럽다. 경선 '후 폭풍'의 후유증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 이번 한나라당 경선은 양측 모두도 양보할 수 없는 길을 걸어와 패배인정이 힘들어 보인다.
한편, 전당대회 취재 편의를 위해 임시로 차려진 약 400석의 프레스센터는 빈자리를 찾을 수 가 없다. 한나라당은 중앙기자단, 인터넷기자단, 사진기자단, 외신기자단 등 기자단 별로 좌석을 구분해 편의를 제공했으면 인터넷 랜선과 프린터, 팩스도 준비했다.
하지만 본 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1시30분부터 프레스센터 좌석의 정전으로 기자들 어려움 겪기도 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복구 중이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면서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했으나 약 1시간 30여분 동안 정전이 이어져 기자들이 기사송고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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