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첼 야마가타, 록밴드 '자우림' 김윤아, '프렌치 팝 여신' 케렌 앤이 '제2회 2015 뮤즈 인시티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23일 공연주최사 액세스 ENT에 따르면 야마가타 등은 6월6일 서울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이 페스티벌 1차 라인업에 포함됐다.
국내에서 처음 야외 공연한 야마가타는 2003년 셀프 타이틀 EP앨범으로 데뷔했다. '듀엣' '비 유어 러브' 등의 히트곡을 냈다. 4년 만에 발매를 앞둔 정규 앨범 발매에 실린 신곡을 처음 만날 수 있다.
김윤아는 2010년 이후 5년 만에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위해 밴드 구성과 편곡 등을 직접 조율하고 있다고 액세스 ENT는 전했다.
'낫 고잉 애니웨어(Not Going Anywhere)'로 국내 마니아층을 보유한 프렌치 케렌 앤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파리로 이주한 뒤 미국과 프랑스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 데뷔 이후 총 6장의 정규 앨범으로 프렌치 팝의 부활을 이끌었다. 최근작 '101'을 통해 보여준 서늘하면서도 몽환적인 음악을 이번 무대에서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밴드 '스웨터'로 데뷔해 혼성 듀오 '하와이'를 거쳐 3장의 솔로 앨범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이아립도 함께 한다. 투명하면서도 담담한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가 어우러진 무대를 꾸민다.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캣 프랭키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장비 루프스테이션을 사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겹겹이 쌓아올리는 캣 프랭키의 특별한 퍼포먼스가 기대를 모은다.
'뮤즈 인 시티'는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여성뮤지션들로 라인업이 구성된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여성 음악 페스티벌을 표방한다. 지난 2013년 '여성뮤지션들의 도심 속 음악축제'라는 부제 아래 첫걸음을 내디뎠다. 당시 재즈 열풍을 견인한 보사노바 뮤지션 리사 오노, 달콤한 멜로디의 호주 뮤지션 렌카, 국내 여성들의 워너비로 통하는 그룹 '핑클' 출신의 이효리 등 국적과 장르를 넘나드는 8팀이 참여해 1만2000명을 끌어모았다.
2회 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최종 라인업은 3월 중 추가로 공개된다. 오는 25일 낮 12시부터 3월10일까지 티켓을 예매하면 30% 할인이 적용된 7만7000원에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