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2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서울시, 수서·문정 일대 도시계획 가이드라인 수립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시가 내년 초 예정된 수서발 KTX 개통을 앞두고 개발붐이 일고 있는 수서·문정 일대 도시계획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한다. 

서울시는 수서역 일대에 그린벨트이 산재해 있는데다 문정지구, 보금자리 주택 개발 등이 진행 중이어서 주택 수요·공급에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주변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된데다 수서역 개통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이 이 일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선제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수서·문정 지역을 업무·R&D·생산·물류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 도시'로 개발한다는 장기적 방향성을 갖고 있다. 

개발 대상지는 수서역사부지를 비롯해 역사 남측부지와 수서차량기지를 아우르는 약 60만㎡ 규모다.

서울시가 만드는 가이드라인에는 ▲수서·문정 일대의 현황조사 및 지역특성 분석 ▲지역중심 육성을 위한 '비전 및 목표' 설정 ▲수서·문정 지역중심의 '종합관리구상' 마련 ▲수서역 일대의 '마스터플랜' 수립 ▲계획의 체계적 추진을 위한 '실현방안' 마련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서울시는 3월 중으로 '수서·문정 지역 육성 종합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고 용역 진행 과정에서 종합관리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강남구 등 관계 기관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긴밀한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의 마지막 남은 가용지 중 하나인 수서·문정 지역은 매우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할 지역으로 개발제한구역 등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산업 활력과 환경 가치가 공존하는 미래형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개발의 사업적 효과는 물론 지역 주민을 존중하는 '따뜻한 개발', 우리 세대를 넘어 미래 세대까지 고려한 '떳떳한 개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