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자유학기제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질높은 체험활동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부총리는 이날 오후 중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사회관계장관회의는 사회 정책과 관련한 부처들이 함께 협력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관급 회의체다.
그는 "2013년부터 자유학기제가 운영 중에 있는데 다양한 체험과 진로탐색을 위한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비로소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학기제가 성공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질높은 체험활동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모든 중앙부처에서는 진로체험의 날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직업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공공기관과 지자체, 지방공기업 등에서도 직업체험기회를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후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황 부총리는 "지난 1월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조치사항을 나누면서 앞으로 유사 사건이 모든 분야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방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교육이 정착되도록 모든 부처가 힘을 모아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부를 비롯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무조정실, 국민권익위원회 장(차)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