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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사고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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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사망·63명, 부상65명 중상자10명…경찰 “사고 원인 파악 중”

[인천=박용근 기자]'영종대교 100중 추돌' 사고 사상자가 67명으로 늘고 사고 차량 수가 106대로 확인됐다.

11일 오전 9시45분께 영종대교 서울방향에서 차량 106대가 연속 추돌해 2명이 목숨을 잃고 6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오후 5시 현재 경찰 집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발생한 사상자는 사망 2명에 부상 65명으로, 중상자는 10명이다.

첫 사망자로 파악된 승합차 탑승자 김모(52)씨 시신은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른 사망자 임모씨(46)는 인천 서구 나은병원에 안치됐다.

중상자 중에도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가 있다. 국제성모병원에 입원한 태국 국적의 환자 A(58·여)씨는 뇌출혈 증세 등을 보여 수술 대기 중이며, 다른 환자 B(62·여)씨는 골반골 골절로 중환자실에 입실한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상태가 심각하다.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상자 67명은 인천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총 21명(중상2명·경상19명), 나은병원(사망1명·경상4명), 연세병원(경상3명), 성민병원(경상1명), 검단탑병원(중상3명·경상6명), 중구 인하대병원 (중상2명·경상7명), 중구 기독병원(중상1명·경상1명), 남동구 길병원(중상1명), 계양 한림병원(중상1명), 동구 인천백병원(경상4명), 부평 세림병원(경상2명),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경상3명), 부민병원(경상1명), 강서연세병원(경상1명), 경기 김포우리병원(중상1명), 고양 일산병원(경상1명), 고양 명지병원(사망1명)으로 옮겨져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2명은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외국인 부상자는 18명으로 중국 7명, 태국 3명, 베트남 2명, 필리핀 2명, 일본 1명, 방글라데시 1명, 러시아 1명, 스위스 1명이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45분쯤 인천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 13.9km 지점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인천국제공항 방면에서 서울 방향으로 주행하던 차량들이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운전자 김모(46)씨는 "5m 앞도 안보이는 상황에서 갑자지 승용차가 급정지해 가까스로 브레이크를 밟고 멈췄지만, 뒤 따라오던 차량이 내 차를 받으면서 계속 추돌했다"며 "안개로 인해 앞이 안보여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황을 미뤄볼때 안개 때문에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45분부터 9시57분까지 112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사고 신고만 16건에 이른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사고 관련 보고회를 열고 서부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를 꾸려 사고 경위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안전의무 위반, 공항고속도로 관리 주체인 '하이웨이고속도로'가 안개경보를 제대로 했는 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김성권 서부서 경비교통과장은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사고 원인은 사실이 아니다"며 "택시나 버스로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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