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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시 보자, 미분양'… 전세난 확산속 실수요자들 관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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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다시 보자, 미분양 단지'

지난해 9·1 부동산 대책 등으로 분양시장에 실수요자들의 유입이 커지고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등장하면서 수요자들이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미분양 처분을 위한 건설사들의 가격할인과 부가혜택 등이 주택 실수요자들이나 전세 수요자들의 발길을 돌려 세우고 있는 것.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천정부지로 높아진 전셋값으로 '전세난민'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가운데 내집 마련을 위해 미분양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덕분에 건설사들의 골칫거리였던 미분양이 빠른 속도로 해소되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주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주택 가구수는 4만379가구로 2013년 말 6만1091가구보다 2만712가구 감소했다. 

특히 경기도는 2013년 12월 2만4760가구였던 미분양이 지난해 12월에는 1만4723가구로 1만37가구가 줄어들었다.

그동안 미분양 물량이 많았던 김포시(2456가구), 고양시(2133가구), 파주시(1985가구), 화성시(1555가구), 용인시(1351가구) 등도 물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덩달아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들이 풍부한 개발호재 등을 부각시키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효성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성역 인근에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중이다.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분당선 구성역과 인접해 있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GTX 구성역(가칭)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구성초·중·고교가 단지와 도보거리에 있고 구성도서관도 가깝다.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1~84㎡ 296세대로 구성돼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03BL에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48번 국도, 김포한강로로 1시간 내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500m내에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20개동, 총 1880가구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기준 59~126㎡로 구성됐다. 총 3개의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경의선 신설역인 운정신도시 야당역도 올해 안에 개통예정이다.

'e편한세상 화성'은 지하 1층~지상 28층, 12개동 총 138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최근 발표된 4호선 인덕원선 연장이 예정됐다. 동탄2신도시에서 조성중인 KTX역,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 분당선 망포역, 1호선 병점역으로의 진입이 단지에서 10분대 안에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고 신규 분양 물량도 많은 만큼 미분양 아파트를 선택할 때는 입지와 개발호재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며 "청약제도 간소화 등으로 신규 분양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만큼 미분양 아파트의 틈새를 노리는 것도 내 집 마련의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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