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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재록 칼럼]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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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부모님과 함께 대형마트에 갔습니다. 아이는 신이 나서 좋아하는 장난감을 골랐지요. 엄마가 값을 지불하기 위해 아이에게 계산대 위에 장난감을 내려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장난감을 빼앗기는 줄 알고 꽉 움켜쥔 채, 떼를 쓰며 우는 것이었지요. 만일 아이가 장난감을 계산대에 내려놓아야 비로소 자기 것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금방 손에서 놓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미움, 시기, 서운함, 혈기, 교만, 간음 등 비진리를 버리면 이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광과 축복의 선물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전서 1장 16절에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말씀하셨습니다. 즉 혈기를 버리고 온유한 사람으로, 교만을 버리고 겸손하고 섬기는 사람으로, 미움과 시기, 질투의 마음을 버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백해무익한 죄들을 버리지 않고, 마치 보물이라도 되는 듯 움켜쥐고 있으면 참으로 지혜롭지 못한 일이지요.

예수님께서는 비유의 말씀을 통하여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3:44에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말씀했지요.

여기서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했다는 것은, 우리가 주님을 영접하여 성령을 받으면 죽었던 영이 살아나 우리 마음속에 천국이 있음을 깨닫고 기쁨이 넘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후 숨겨 두었다는 것은 죽은 영이 살아나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고자 하지만 즉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행함으로 나타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천국을 얻기 위해 팔아야 할 자기의 소유란 무엇일까요?

이는 자기가 갖고 있는 자가용이나 땅, 집을 팔아 하나님께 드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치 않은 미움, 다툼, 판단, 정죄, 교만, 자존심, 서운함, 육신의 생각과 같은 비진리들과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자기의 소유, 즉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악들을 온전히 벗어 버리면, 성령의 소욕을 좇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수 있게 되고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으며 만사형통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므로 자기의 소유를 팔기는커녕, 세상의 명예와 권세, 재물과 정욕을 좇아 살아갑니다. 이처럼 자기의 소유를 팔지 않으면 결국에는 천국을 소유하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천국을 소유한 사람은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을 버렸을지라도 실상은 가장 부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천국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은 설령 세상 모든 것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실상은 가난한 사람이요, 아무것도 없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고,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는 모든 것은 헛되며, 죽은 후에는 영원한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속에 보물처럼 소유하고 있는 고집, 교만, 자존심, 욕심 등 모든 비진리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채우심으로 아름다운 천국에서 존귀한 자리에 이르시기를 바랍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태복음 5장 3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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