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여성취업 활성화? 경력단절女 오히려 늘었다[종합]

URL복사

여성취업정책 효과 의문시…경력단절여성, 15~55세 여성의 22.4%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정부의 여성 취업 활성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결혼 등으로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26일 통계청의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2014년 4월 말 현재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초등학생)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197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만2000명(1.1%) 늘어났다.

통계청은 올해부터 가족의 병간호를 위해 직장을 그만둔 '가족돌봄'도 경력단절의 범주에 넣어 통계를 냈다.

가족돌봄(16만4000명)을 포함할 경우 전체 경력단절여성은 213만9000명으로 15~54세 기혼여성(956만1000명)의 22.4%에 달했다. 경력단절 사유는 결혼(82만2000명, 41.6%)이 가장 많았고 ▲육아(62만7000명, 31.7%) ▲임신·출산(43만6000명, 22.1%) ▲자녀교육(9만3000명, 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3년과 비교하면 결혼(-7만6000명, -8.4%)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은 감소했으나 ▲육아(+5만5000명, +9.7%) ▲임신·출산(+2만2000명, +5.4%) ▲자녀교육(+2만명, +27.9%)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은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성의 경우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일을 쉬는 경우가 많다"며 "황금돼지의 해(2007년)에 출산율이 높았는데 이 때 태어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가 되자 자녀교육에 따른 경력단절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경력단절 여성은 ▲15~29세 18만8000명(9.5%) ▲30~39세 109만500명(55.4%) ▲40~49세 56만3000명(28.5%) ▲50~54세 13만1000명(6.6%) 등이었다. 15~29세 경력단절 여성은 지난해보다 14.2% 감소했지만 30대(+1.3%), 40대(+5.9%), 50대(+6.5%) 경력단절 여성은 늘었다.

경력 단절이 지속된 기간은 ▲1년 미만 10.4% ▲1~3년 13.8% ▲3~5년 15.6% ▲5~10년 23.0% ▲10~20년 26.2% ▲20년 이상 11.0% 등이었다.

기획재정부는 경력단절여성 증가 이유에 대해 “생애주기별 여성 경력유지 지원 방안이 올해 2월 마련됐으나 주요 과제 시행시기가 4월(조사시점) 이후인 경우가 많아 정책 효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특히 육아에 따른 경력단절이 9.7% 증가한 것은 무상보육에도 불구하고 취업여성에 대한 보육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취업 여성 중심의 보육체계 개편 방안을 내년 중 마련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