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8.8℃
  • 구름많음강릉 13.7℃
  • 맑음서울 11.1℃
  • 맑음대전 10.1℃
  • 흐림대구 12.3℃
  • 흐림울산 11.9℃
  • 구름많음광주 13.0℃
  • 흐림부산 13.1℃
  • 구름많음고창 8.9℃
  • 흐림제주 11.6℃
  • 맑음강화 9.9℃
  • 구름많음보은 8.4℃
  • 구름많음금산 8.8℃
  • 흐림강진군 11.1℃
  • 흐림경주시 11.9℃
  • 흐림거제 12.7℃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 아름다운 권고

URL복사

기름과 향은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데 쓰였을 뿐만 아니라 등불을 켜거나 머리와 몸에 바르고 약품으로 사용하며 음식에 넣어 맛을 내는 등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향취와 부드러움으로 인해 사람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더해 주었기에 많은 사람이 선호했지요. 기름과 향이 넉넉하다면 곧 풍족한 삶을 누린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런데 잠언 27장 9절을 보면 친구의 충성된 권고가 마치 기름과 향처럼 아름답다고 말씀하십니다. 곧 충성된 권고를 해 주는 친구로 인해 그 삶이 기름지고 향기로워진다는 것이지요.

여기서 기름이란 식물이나 동물로부터 얻어진 진액을 말하는데, 진실하고 충성된 벗의 진액을 다한 권고가 기름과 같이 아름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우리의 삶을 기름지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경을 통하여 권고하시는 말씀들입니다.

죄로 인하여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우리들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진액을 다 쏟으시며 모든 죄를 대속해 주실 정도로 깊은 사랑에서 권고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5:14~15에 보면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말씀합니다.

또한 사람 사이에도 서로를 대할 때 나름대로의 향을 발하게 되는데 친구의 충성된 권고를 들을 때나, 사랑과 진실이 담긴 선물 등에서 마음의 향을 느끼며 감동과 위로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기도나 예물 혹은 봉사를 받으실 때에 행함 자체가 아니라 마음 중심에서 나오는 향을 흠향하십니다.

다윗과 요나단은 서로를 위해 생명을 줄 수 있는 친구 사이였습니다. 요나단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의 맏아들로서 그 뒤를 이어 왕이 될 수도 있는 사람이었고, 다윗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위에서 폐하시고 왕으로 세우겠다고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왕위에는 한 사람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는 다윗과 요나단이 적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요나단은 다윗을 원수처럼 여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 생명같이 사랑했으며 그 사랑이 여인의 사랑보다 승하였습니다(삼상 18:1, 삼하 1:26).

이것은 다윗의 선함을 알아볼 수 있는 선한 마음이 요나단에게도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진실한 벗이라면 범사에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상대의 어떤 모습에서도 오해하지 않고 이해하며 포용할 것입니다. 또한 때로는 상대를 위해 충고의 말도 아끼지 않게 되지요. 충고를 받을 때 자존심 상하기보다는 사랑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됩니다. 친구의 말 속에서 사랑과 진실의 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잠언 19장 20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단일화에 “장동혁이 절윤한 것 맞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자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본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한 분들이 저러냐?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것 맞느냐?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