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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통법 시대', 실속형 휴대폰 출시 잇따라

  • 임택
  • 등록 2014.11.07 09: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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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임택 기자]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 시대'를 맞아 합리적인 소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사양보다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실속형 휴대폰'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가 프리미엄 위주의 제품에 신경을 써온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과 이통사들이 최근 들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급형 스마트폰'과 실용성을 강조한 '폴더폰' 등의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두 차례에 걸쳐 폴더폰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2G(2세대)·3G(3세대) 폴더폰 '삼성 마스터‘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후속작인 '삼성 마스터 듀얼'을 출시했다.

듀얼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이 제품은 75.6㎜(3.0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6.4㎜(2.2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있어 폴더를 열지 않고도 외부 화면으로 시간이나 메시지 수신 등의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편의 기능을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안부알림' 기능을 통해 설정해둔 시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지정된 번호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며, 현재 위치 정보와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GPS도 지원한다.

또 가속도 센서를 활용해 평소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는 '만보기', 라디오를 즐겨 듣는 사용자를 위한 'FM 라디오' 등 실용적인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3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스마트폰과 동일한 충전 단자의 마이크로 USB와 3.5pi 이어잭 규격을 적용해 호환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SK텔레콤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30만300원.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지난 9월 '효도폰'으로 인기를 모은 '와인폰' 시리즈의 6번째 신제품인 '와인스마트'를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했다.

2007년 첫 출시된 와인폰 시리즈는 국내시장 누적판매량이 500만대가 넘는 스테디셀러이자, 국내 최장수 휴대폰 시리즈다. 와인스마트는 업계 처음으로 '카카오톡' 전용 물리 버튼을 스마트폰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액정 터치형 스마트폰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층 사용자가 최근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 사용을 원한다는 니즈를 반영한 것. 문자, 주소록, 앨범, 카메라 등 기능들도 각각의 전용 물리 버튼으로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와인스마트 출시에 맞춰 LG유플러스는 월 2만원대 LTE요금으로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 인터넷 검색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와인스마트는 오랫동안 고객들로부터 호평받은 '와인폰' 시리즈의 사용 편의성에 스마트폰의 주요 장점들을 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에게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가 일색이었던 스마트폰 시장에도 점점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중저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보급형 모델 'A 시리즈'를 출시했다. '갤럭시 A5'와 '갤럭시 A3'는 6㎜대 두께에 풀 메탈 디자인과 실용적 기능을 겸비한 것이 특징. 아직 가격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30만∼50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중국시장에 우선 출시했으며, 조만간 한국 등 일부 국가에 제한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도 올해 플래그십 모델 G3를 출시한 이후 G3비트, G3A 등 다양한 보급형 모델을 잇따라 내놨다. 

또 10대 학생부터 30대 젊은층들을 겨냥한 스마트폰 아카(AKA)도 선보였다. 아카는 10대 학생부터 30대까지의 젊은층을 겨냥한 모델로 스마트폰 앞면에 눈 모양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 업계에서는 아카의 경우 60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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