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고객과 함께하는 워크 스마트'를 선언했다.
이른바 '갑(甲)'의 입장을 버리고 불합리한 관행을 철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6일 대전 본사에서 고객, 지자체, 건설 및 운영 부문 협력회사, 비정부기구 등 대내외 관계자 60여명이 참여한 토론회를 열고 워크 스마트를 선언했다.
이번 선언식은 내부 직원 중심 타사 워크 스마트와 달리 고객과 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워크 스마트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수공은 전했다.
수공형 워크 스마트는 ▲적정공기 확보를 위한 표준공기 산정기준 마련 ▲하도급자 CMS 정보조회 권한부여 ▲SNS를 활용한 복구업체간 긴급연락망 구축 등 60개 세부 실행과제로 나눠 시행한다.
최계운 수공 사장은 "수공은 이해관계자와 정보기술을 서로 공유하면서 불필요한 업무절차를 개선하고 갑의 입장에서 행해오던 불합리한 관행을 함께 개선하는 새로운 개념의 워크 스마트를 시행해 수공과 협력회사 직원의 삶의 질 향상도 도모하면서 한층 질 높은 물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