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LPGA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에 출전한 허미정(25·코오롱)이 이틀째 상위권을 유지했다.
허미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 골프장(파72·660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폴라 레토(24남아공)에게 세 타 뒤진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선두에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전날 버디만 8개 쓸어담은 허미정은 들쭉날쭉한 샷에 애를 먹었다. 허미정은 2번홀부터 보기를 범한 뒤 5번홀 버디로 균형을 맞췄지만 7번홀에서 또다시 1타를 잃었다.
이븐파로 맞이한 후반에는 평정심을 되찾았다. 허미정은 버디 2개를 보태 상위권으로 3라운드를 맞이하게 돼 5년 만의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허미정이 분투하는 사이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상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다. 유선영(28·JDX멀티스포츠) 만이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공동 7위를 기록한 이일희(26·볼빅)는 이날 2오버파의 부진 속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28위로 미끄러졌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단독 3위로 역전의 여지를 남겨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