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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호셸, PO 2연승으로 페덱스컵 정상…1144만 달러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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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노렸던 매클로이, 3타차 준우승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빌리 호셸(28·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연승을 달리며 페덱스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호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0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호셸은 이날 3개의 버디를 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공동2위 로리 매클로이(25·북아일랜드)의 추격을 물리치고 '1000만 달러 사나이'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지난 8일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 정상에 섰던 호셸은 최종전 우승까지 2연승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호셸은 대회 우승 상금 144만 달러(약 14억 8900만원)에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03억 4200만원)를 보태 총 1144만 달러(약 118억3124만원)의 돈방석에 앉게 됐다.

페덱스컵 랭킹 1위부터 5위 이내의 선수들은 최종전에서 우승을 거두면 앞선 누적 포인트와 관계없이 페덱스컵 정상에 설 수 있었다. 

3차전까지 225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2위)를 쌓았던 호셸은 이날 우승으로 2500점을 더해 총 4750점으로 크리스 커크(29·미국)를 따돌렸다. 

앞선 대회까지 2500점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보유하며 1위를 달렸던 커크는 이번 대회 최종 공동 4위(600점)에 머물며 합계 3100점으로 페덱스컵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호셸은 1년 5개월만에 BMW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여세를 몰아 페덱스컵 우승까지 일궜다.

PGA투어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거두며 큰 무대에서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생애 처음으로 페덱스컵 정상을 노렸던 매클로이는 올해도 인연을 맺지 못했다. 2년 전의 아픔을 되풀이했다.

호셸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매클로이는 이날 더블보기 1개·보기 3개·버디 4개 등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호셸의 우승을 바라만 봐야 했다.

2012년 플레이오프 2·3차전을 우승하고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브랜트 스니데커(34·미국)에게 내주며 페덱스컵 준우승에 그친 것을 재현했다.

호셸은 매클로이와의 살얼음판 같은 승부에서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4~5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4번홀에서는 완벽한 어프로치에 이은 정교한 퍼트로 타수를 줄였고, 5번홀에서는 5.8m에 이르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궜다.

후반 첫홀인 10번홀에서 갑작스런 퍼트 난조로 1타를 잃었지만, 15번홀(파5)에서 4타 만에 홀아웃하며 3타차 넉넉한 우승을 확정했다.

매클로이의 플레이는 기복이 심했다. 4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출발했지만 6번홀에서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흔들린 매클로이는 9번홀(파5)에서 6타만에 홀아웃했고, 여파는 후반라운드까지 이어졌다. 10~11번홀에서 연속해서 타수를 잃었다. 

14번홀까지 파 세이브하며 숨을 고른 매클로이는 뒤늦게 15~17번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지만 역전 우승까지 남은 홀이 부족했다.

역전 우승까지 많은 버디가 필요했던 커크는 마지막날 타수를 기대 만큼 줄이지 못했다.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커크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한국(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재미동포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한국명 나상욱)는 이날만 3타를 잃어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 공동 19위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은 총 528점에 그쳐 30명 중 2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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